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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연애결혼

프랑스 남편 방콕 마트에서 장봐온 물건들

by 낭시댁 2016. 10. 27.

우리 자서방의 삶에서 일주일에 한번 하는 장보기는 굉장히 중요한 일과이다. 

먹는것도 엄청 까다로운데다 특히 작년부터 식단관리를 더 까다롭게 하고있는 요즘이라 매주 먹는 음식들이 대부분 비슷하다. 덩달아 나도 건강식 중;; 

예전 쉬는날이 겹칠땐 같이 메가방나에 있는 빅씨나 탑스에 가서 장도 보고 점심도 사먹고 반나절정도 쇼핑몰에서 놀다 오곤 했는데 이젠 쉬는날이 달라져서 자서방 혼자 장을 봐 오고 있다. (내가 사오라고 시키는것들을 가끔은 하나도 빠짐없이 사오기도 한다. ;; )

 

 

이번에 왠일로 하나도 빠짐없이 내가 시킨 품목들을 다 사가지고 온 기특한 자서방

사실 매주 장보는 품목들은 대부분 비슷하다. 쌀 계란 오트밀 소고기 등등

이번엔 뭘 사왔나 볼까~~

샐러드: 보통 상추는 집앞 재래시장에서 사다가 먹지만 이건 내가 예외적으로 좋아하는 샐러드팩. 씻어서 나오므로 씻을 필요도 없고 가격에 비해 양도 많고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가 들어있다. 다른 브랜드를 먹다가 안깨끗한 기분이 들어서 바꿔봤는데 이거 만한 샐러드팩은 없는듯

 

올리브오일 & 코코넛 오일: 우리 부부는 평소에 오른쪽 올리브 오일을 먹는데 이번에 자서방이 처음으로 코코넛 오일을 사왔다. 

마트에 파는 수많은 종류를 코코넛 오일들의 가격차가 엄청 나다. 엄청 비싼거부터 엄청 싼거까지- 대부분 유기농인데 생각해보면 코코넛나무에 약을 치는게 더 이상한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자서방 말로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유기농 문구때문이 아니라 "cold press". 오일을 짤때 낮은 온도에서 압착 한 후 보통 다시 뜨거운 온도에서 한번더 압착을 하는데 이건 낮은 온도에서만 압착 한거라 더 깨끗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올리브오일보다 저렴하니 금상첨화

몸에 좋은 코코넛 오일이지만 어떤걸 골라야 할지 몰라 한번도 구매한 적이 없었는데, 자서방 잘했어! 궁디 팡팡

거의 날마다 먹는 간 소고기

매주 사오는 고기가 소고기와 닭가슴살인데 볶음밥이나 국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특히 소고기는 한국보다 저렴해서 좋다.

가끔 삼겹살도 먹느다.

 

 

그린빈, 참치, 토마토 소스

토마토 소스는 라따뚜이한다고 산거고 참치는 가끔 마요네즈넣고 샌드위치... 마요네즈 킬러였던 자서방이 사다놓은 마요네즈가 뜯지도 않은채 쌓여있다. 이제는 내가 먹어주마~

비상식량 현미 햇반: 배고플때 식은 밥 없으면 너무 슬퍼서..

렌틸콩: 자서방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렌틸콩은 이게 제일 좋댄다.

비트루트: 이건 자서방 비상 식량

오트밀시리얼: 오트밀 이거 완정 강추다. 익힐 필요 없고 그냥 우유에 말아 먹으면 된다. 중간에 있는 저 시리얼은 초콜렛이랑 아몬드 그리고 바나나 덩어리들이 씹히는맛이 너무 좋아서 오트밀과 섞어서 먹고있다. 

자서방이 볶음밥할때 주로 사용하는 허니 데리야끼. 얼마나 이걸 좋아하냐면 프랑스갈때도 사가지고 간다;; 

오른쪽 소스는 오믈렛할때 뿌려먹는다고..

태국쌀아몬드유

태국쌀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자꾸먹다보니 이제 입에 맞는다. 대신 밥할때 물을 좀 많이 부어야 한다. 예전엔 찹쌀을 섞어서 해먹다가 요즘엔 찹쌀 없이도 태국쌀이 맛있어졌다. 입맛이 변하나보다.. 

아몬드유는 시리얼 먹을때 우유대신에 먹는다. 가끔 바나나넣고 쉐이크를 만들기도 한다. 맛이 우유보다 가벼운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좀더 신선한 느낌이 좋다. 

드래곤 푸룻~ 다른말로 용과!

왼쪽 세놈은 안에 자색이고 오른쪽 때깔고운놈은 안에 흰색이다. 자서방 말론 자색이 더 몸에 좋다고 하는데 사실일까...? 난 갠적으로 흰살이 좋다. 자색은 왠지.. 루트비트같은 느낌;; 자서방은 자색을 더 좋아해서 출근할때 반 잘라서 랩에 꽁꽁싸서 하나씩 들고 간다. 차갑게 해서 먹어야 더 맛있음~

 

방콕 장보기 목록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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