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프랑스 시월드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 나들이

by 낭시댁 2016. 12. 29.

프랑스 알자스 지역에 있는 콜마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브가 된 마을이다. 

독일과 프랑스의 영향을 함께 받아 건물양식이 독특하다.

특히 크리스마스때는 마치 살아있는 동화마을이 돼 버리는 이곳

전 세계 관광객들이 다양하게 몰려와서 거리를 걷다보면 다양한 언어들이 귀에 들려온다.

반가운 한국어도 들렸다. 

먼저 출출하다는 자서방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산 거대한 핫도그

정말 크다

도저히 하나는 다 못먹을것 같아서 난 한입만 달라고 했다. 그리고는 두 입 먹었다.

양배추를 듬뿍 얹어주는데 알자스 특유의 레시피 인듯 하다. 양배추가 푹 익어서 김치냄새가 약간 난다. 

아이들도 어른도 신나는 크리스마스

이 크리스마스를 이곳 프랑스에서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내내 설렌다.

시어머니께서 한국에 우리 부모님 드리겠다고 와인을 사려고 하셨지만 다 독한것들 뿐이라 내가 만류했다. 전에 주셨던 미라벨 술도 사실 우리 식구들한테는 너무 독했다는 반응

한국 가족들 선물은 제가 좀더 알아볼게요~

너무 예쁜 케잌들

케잌 구경하려고 베이커리안에 들어갔더니 반이상이 다 아시안들이어서 깜짝 놀랐다. 

역시 나를 포함해서 아시안들의 취향이 비슷한가보다 싶었다. 알록달록 마카롱이나 크리스마스 문양의 예쁜 과자들이 선물용으로 굉장히 좋아보였다.  

아래에 초를 넣으면 위에가 빙글빙글 돌아간다.

나비가 날아오르는 모양이 예뻐서 하나 사려고 했는데, 천사모양이랑 두개를 시어머니께서 사주셨다.

날씨는 춥지만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해서 추운줄 모르고 다녔다.

자서방은 한국에서 가져온 핫팩에 너무 집착하는 증세를 보였다. 하나를 붙이더니 두개가 되고 세개가 되고 그것도 모자라 근처 가게에 들어가서 목도리랑 장갑으로 응급 처치(?)를 했다. 더운나라에 오래 살아서 추위에 적응이 안되나보다. 나는 너무 신나서 사실 등에 땀이 날 정도로 신나게 구경다녔다.ㅎㅎ

꿈같은 동화마을을 뒤로하고 다시 낭시로 돌아가는 길

자유의 여신상을 발견했다.

자유의 여신상을 디자인한 바르톨디라는 사람이 이곳 출신이라는것이다. 참고로 자유의 여신상 제작은 에펠탑을 만든 에펠과 공동 제작이라고 한다. 흥미로운 이야기~

집에 돌아와서, 콜마르에서 특템한 아이들을 테스트해보았다.

아이 쒼나~ 잘 돌아간다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