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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루프트한자 비즈니스석 후기

by 낭시댁 2017. 1. 15.

프랑스에서 방콕으로 돌아올때 이용한 루프트한자 비즈니스석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갈때와  마찬가지로 룩셈부르크까지 차로 이동후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서 왔다.

금요일 오후라 차가 많이 막힐것 같아서 일찍 출발했다. 룩셈부르크 공항에 VIP라운지에서 시간을 떼우면 되니까-

룩셈부르크 공항 VIP라운지를 찾는데 약간 애를 먹었다. 면세점에서 구경하고 분명 표지판대로 갔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처음엔 헤매다가 직원한테 물어보니 윗층으로 다시 올라가라는 것이다. 위치가 아마 최근에 바뀐건지 표지판이 잘못돼 있던거였다.  

​세시간 정도를 보내야 했는데 정말 이곳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잘 보냈다.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들어가자마자 마사지의자가 눈에 띄어서 바로 옆자리에 자리를 잡고 한시간은 마사지의자위에서 보냈다. ㅎ

자서방이 좋아하는 쿠스크스와 내가 너무 많이 먹었던 소고기.. 육질이.. 딱 내스탈~

룩셈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갈때는 작은 비행기였는데  3-40십분 걸리는 그 짧은 거리에 비즈니스석 승객들에게 제공된 기내식

승무원들 참 번거롭겠다싶은 생각이 들었다. 갖다주고나서 금세 그리고 수시로와서 다먹었나 확인하고 다 먹은 사람들꺼는 언능언능 치우고있었다.  이미 라운지에서 많이 먹은 상태였지만 레드와인에 곁들여서 자서방과 쨘도하고 맛있게 디저트까지 다 먹어주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루프트한자 비즈니스 라운지에도 들렀다. 나름 게이트에 가까운 곳으로 갔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게이트 바로 코앞에 또다른 루프트한자 비즈니스 라운지가 있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루프트한자 라운지는 최소 3개라는..

​비즈니스라운지는 역시 이른아침에 가장 붐비는 모양이다. 오후에 가니 이렇게 텅텅비어있다. 

이미 알콜을 꽤 많이 섭취한 상태였으나 자서방과 사이좋게 또다시 생맥주 한잔씩 쨘~ 

드디어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

내가 창가를 고집해서 자리를 바꿔앉았더니 승무원이 헷갈렸던지 자꾸 자서방을 미스터킴이라고 불렀다. 노랑머리 미스터킴 ㅎㅎ 한참후에야 내가 정정해주었다. 

스크린밑에 서랍을 열어보면 생수랑 파우치가 들어있다.

​파우치속에서 발견한 립밤

건조한 날씨에 까먹고 립밤을 안챙겨온 상태였던터라 이게 제일 반가웠다. 

​스크린이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져었었는데 자서방이 슬쩍 슬라이드해서 밀어주었다. 올~

​헤드셋이 참 좋았다. 이거 쓰니까 소음이 완벽 차단돼서 자서방이 떠드는데도 입맛 벙긋벙긋하는걸로 보였다. 

자서방 쇼핑? 나 지갑사줄거야? 하니까 고개를 세차게 도리도리 하는 자서방

​의자 왼쪽 하단에 USB를 꽂을수 있다.  저기서 휴대폰 충전하다가 내릴때는 그냥 까먹고 충전케이블을 놓고 왔다.ㅠ.ㅠ

​기내식 먹기전에 주문한 음료

자서방은 진토닉 나는 베일리스밀크

기내식은 전체요리나 메인요리 모두 무조건 소고기소고기

​이날 시댁에서 출발전에도 샴페인이랑 레드와인을 마신 상태였는데 라운지 두군데, 비행기 두군데에 걸쳐 알콜을 계속 섭취했더니 덕분에 잠을 잘 잔것 같다.

디저트. 밀크와 계피맛이 어울어진 저 푸딩이 너무 맛있었다. 자서방은 혹시 하나더 먹을수 있는지 물어보기까지.. 그러나 승무원은 알았다고 한 후 돌아오지 않았다..

드디어 방콕 땅이 보이는구나

방콕에 랜딩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대체 저 저수지들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논같이 보이는데 논은 아니고.. 바닷물을 저장해 놓는것 같아서 소금인가도 생각했지만 소금도  안보이고.. 뭘까.. 아시는분..? 

 

암튼 보름간의 길고긴 휴가가 끝이났다. 업무에 복귀했으나 나는 아직 몸살기가 가시지를 않는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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