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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로마에서 포지타노와 소렌토 당일로 다녀오기

by 낭시댁 2017. 2. 9.

로마에서 포지타노와 소렌토를 당일로 다녀오는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은 바로 "남부투어" 당일 코스 이용하기이다!! ㅇㅎㅎ 

폼페이를 먼저 들렀다가 포지타노와 소렌토를 가는데 경비와 시간을 절약하는것 만큼 좋았던 것은 가이드의 안내였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내가 만일 이런 안내가 없었다면 그만큼 여행이 재미있었을까- 

비가 왔다가 개인 직후라서 더 청명했다.

 

가이드분 말씀이,, 한국에선 요즘 경제도 안좋고 다들 먹고살기 빠듯한데

비가오는 지중해면 어떻고 안개낀 지중해면 어떠냐고 했다. 우리가 여기 있다는게 중요하다고..

실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계절이든 어떤 날씨든 이곳은 항상 아름답다고했다. 백번 옳은 말씀이다. 

우리가 도착했을때가 가장 아름다웠던거라 믿는다. 

 

정말 압도되는 광경이었다..

이사진은 내가 아끼는 사진중 하나

할머니가 언제 찍혔는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발견하고는 오래오래 보고 또 보게 되는 사진이다.

뒷모습이 멋지다. 혼자임에에도 외로워 보이지 않고 멋진세월을 살아왔고 후회없이 평화롭게 잘 사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내 멋대로 했다.

내가 나이를 먹었을때도 저러한 뒷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옆에 누가 있건 없건 혼자서도 당당하고 여유로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사진으로는 축소돼 있지만 실제로는 생생하게 잘 보인다. 집과 배 그리고 사람들

풍경에 모두 어우러져 하나같이 아름답다. 


잠시후 과일이 나왔는데 정말 꿀맛이었다.  

엄청나게 달고 시원했다.



마지막으로 들른곳은 소렌토였다.

자유시간을 주셔서 여기저기 작은 골목들을 구경했다. 

초콜렛과 가죽을 많이 파는것 같았다. 초콜렛을 시식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좀 많이 집어먹었다. 

선물용으로도 초콜렛을 꽤 많이 샀다. 

잠시후 저녁식사를 위해 피자집으로 모였다. 

이날 투어에서 내내 같이 다녔던 사람들과 한 테이블에 앉아서 오랜 친구들처럼 수다를 떨고 장난을 쳤다. 

다양한 국가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서로의 이야기에 모두 흥미롭게 귀를 기울였다.  


유리너머에서 인상좋은 아저씨께서 피자를 굽고 계셨다.

우리가 손을 흔들었더니 아저씨가 씨익 웃어주심 ㅎㅎ

우리가 주문한 피자가 화덕에서 구워지는 모습을 보고나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아름다운 풍경뿐아니라 처음 만난 사람들과 화기애애했기에 더 즐거웠던 여행이다. 

장거리는 특히 투어상품을 이용하는게 여러모로 유리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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