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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

방콕 댕댕이들이랑 놀 수 있는 까페 _ The House Of Paws

by 낭시댁 2018. 6. 4.
태국어 학원 친구들이 심심하다며 오후 수업이 끝난 후에 어디 가서 차라도 마시자고 졸랐다. 
난 솔직히 집순이라능... 
그래 알았어.. 오늘은 까페라도 가자.. 어디가고싶은지 니가 찾아서 알려줘봐봐~ 
 
보안이 몇군데 까페를 찾아서 단톡방으로 링크를 보내왔다. 그중에 애견 까페가 하나 있었는데 만장일치로 애견까페에 가기로 정하게 되었다. 역시 댕댕이 싫어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거 같다- 
 

 

구글로 검색을 해 보니 방콕 애견 까페중 나름 유명한 곳인듯 하다. 피드백도 괜찮고.. 
시암 BTS역에서 한 5분쯤 걸어 갔다. 

HOP, House of Paws.. 

금방 도착 하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댕댕이 두마리가 우리를 맞아 주었다. 근데 왜 한녀석은 묶여 있는것인가.. 아무래도 잠시 벌(?)을 받는게 아닌지.. 왜냐면 조금있다가 이녀석도 같이 뛰어노는걸 봤으니까~ 

직원이 우리에게 메뉴를 내 밀었다. 입장료대신에 요 세트메뉴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주문하는거다. 

1인 메뉴도 있고 2인 메뉴도 있다.

우리는 모두 각자 1인 메뉴로 골랐다. 299바트에 음료하나 케잌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사실 주문할때 직원이 살짝 불친절해서 기분 상할뻔 했다. 보안이 뭔가 물어봤는데 직원이 인상을 팍쓰면서 주문 먼저 하라고 다그침;; 

난 그래서 주문을 다 한 후에 화장실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봤다 ㅎㅎ

근데 그녀가 고개만 끄덕여서 다시 한번 안에 화장실이 있는지 두번을 물어봤고 그녀는 그렇다고 두번을 대답해 주었는데...

안에 화장실 없음...

결국 다시 신발신고 나와서 옆에 있는 쇼핑몰에서 화장실 다녀옴..ㅠ.ㅠ

왜 태국에선 직원들이 못알아들을때 그냥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 마는지 이해를 할 수가... ;; 

아무튼 각자 주문한 케잌과 음료가 나왔다. 

친구 한명은 태국 여친을 데리러 간 상태라 잠시후에 여친과 같이 합류했다. 

자세히 보면 시간 제한이 있다. 솔직히 우리가 몇시에 갔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2시간가량 있었지 않을까...? 아무튼 충분한 시간이었다. 

음료나 케잌은 맛있었다.

요건 잠시후 도착한 다른 친구가 여친이랑 같이 주문한 와플

완전 귀엽다. 

다먹고 가운데 저 댕댕이만 남기니까 살짝 엽기..

 

곧 댕댕이 한마리가 카나 옆으로 풀쩍 뛰어올라왔다. 

표정은 완전 수줍은데 행동은 대범함

너무 귀여...

훈남 직원이 커다랗고 하얀 댕댕이를 데려와서 내 옆에 앉혔다. 

덕분에 푹신푹신 만졌다. 아 사랑스러워라~ 

잠시후 직원들이 댕댕이들에게 밥을 멕였는데 요 하얀 대형댕댕이는 손으로 멕이더라..

왜일까...? 보안이 추측해 본건 아마 흰 털에 뭍을까봐...?

한마리씩 붙잡고 사진찍는 친구들

자는구나... 피곤할듯..

하루 수십명씩 찾아와서 만져대니까.. 왜 안피곤하겠니.. 

 

 

피곤한 댕댕이는 잠시후 구석 테이블 뒤로가서 누웠다. 조용히 자고싶은가보다..

작은 녀석들은 지치지도 않음

막 자기네끼리 싸우고 짖어대고 도망가고 쫒고 난리 ㅎㅎ

장난감이닷~

사람들이 꽤 모이더니 갑자기 삥 둘러앉는다. 무슨 애견 동호회같은 느낌 ㅎㅎ

앉에서 한마리씩 저렇게 만지고 놀아주기~ 

솔직히 누가 누구를 놀아주는지는... 

얘 앉은(누운?) 자세 너무 웃김 ㅎㅎ 

내 옆에 한참 저러고 누워있었다. 

 

고양이 까페와는 색다른 재미였다. 고양이는 우리를 구경하는 기분이 강한데 ㅎㅎ 

아무튼 댕댕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볼 만 한 곳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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