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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학교 학식, '갓 구운 피자'!! 오전에 수업을 두시간 하고나서 한국인 동생이랑 점심을 먹으러 학생 식당을 찾아갔다. 공강이 3시간이나 있는 날이라 이번에는 처음 가보는 Crous 식당을 찾아가게 되었는데, 동생의 말에 의하면 이곳에는 무려 갓 구운 피자가 매일 나온 다는 것이었다. 버스를 타고 내려서 설레는 (피자때문에ㅋ)마음으로 학생 식당을 찾아갔다. 이 Crous Resto는 지역 곳곳에 있는데 로렌대학교 학생증으로 어디서든 먹을 수가 있다. 앱에서 운영시간과 메뉴까지 확인할 수가 있어서 우리는 매우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비싼 학비를 내고 있으니 학생 혜택을 최대한 누리겠다는 의지ㅋ "언니언니! 저기 피자가 보여요!!" 줄을 서는 동안 벌써 설레는 우리. (단언하건데 오븐에서 갓 나오는 피자를 보며 손뼉치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 2023. 3. 30.
집에 돌아와서 행복한 고양이 삼남매 시부모님의 베트남 휴가가 끝나고 고양이들은 2주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 부부는 시부모님의 휴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선물도 받고ㅋ) 시댁으로 갔는데, 2주만에 만난 시부모님만큼 고양이들도 너무 반가웠다. 부모님 없이 고양이 호텔에서 너무 잘 지내다 돌아온 모웬과 탈린. 고양이호텔에서 낯선 환경에 맘고생이 심했던 이스탄불은 이제 안정을 되찾은것 같다. ㅋ 한화면속에 함께 있지만 각자 머릿속에는 너무 다른 생각들이 들어 있을것이다. 뒤늦게 우리를 발견한 이스탄불이 느릿느릿 들어와서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오구구... 고생 많았지 ㅎㅎㅎ 고양이 호텔에서는 고양이들의 사진까지 현상해서 선물로 줬다고 한다. 탈린, 모웬, 너희는 사진 참 잘나왔다! 이스탄불, 너는 흑역사가 박제되어버렸네 🤣🤣🤣 한자리 사이좋게.. 2023. 3. 29.
프랑스 파업... 정말 지친다. 지난 목요일 아침. 수업에 늦지 않기위해 부지런히 버스에 오른 후에서야 수업 장소가 갑자기 다른 캠퍼스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전달 받았다. 9시 수업인데 공지는 8시반에 주다니... 아... 지긋지긋한 파업이 또 시작된 것이다. 다행히 늦지않게 메일을 확인했던 나는 제시간에 새 장소에 도착했다. 나를 포함해서 4명의 학생들만 왔고 학교로 갔다가 뒤늦게 소식을 접하신 선생님은 다급한 목소리로 나에게 음성메세지를 3개나 보내셨다. [학교로 왔다가 지금 다시 나가고 있어요.] [혹시 학교로 온 학생들이 있으면 4명까지 내 차에 태워갈 수 있으니 같이 오세요.] [사무실에 열쇠를 부탁해서 강의실 문 좀 열어주겠어요?] 지난학기때도 함께 했던 선생님은 여전히 나를 반장처럼 대하고 계신듯하다ㅎㅎ 원래 이날 수업에는 .. 2023. 3. 28.
조금은 황당한 프랑스 10년 체류증 인터뷰 후기 며칠전에 우편물을 하나 받았는데, 내 체류증 심사를 위해 사흘후에 시청으로 오라는 꽁보꺄시옹이었다. 이렇게 중요한 내용을 일반 우편으로 그것도 (주말포함)사흘전에 통보를 하다니... 그냥 기다리고 있다가 체류증을 찾으러 가면 되는 건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오라고 하니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하긴 경시청에서 일이 너무 간단하게 끝나서 어리둥절하기는 했었다. 그래도 10년짜리 체류권을 주는데 우리 두사람의 신분증만 확인하다니... "위장 결혼인지 확인하려는거겠지?" "걱정마, 그냥 절차상 랜덤으로 하는걸꺼야. 우리 두사람의 얼굴만 보여주면 되는거라고 봐." "인터넷으로 보니까 직접 집으로 불쑥 찾아와서 실제 같이 살고있는게 맞는지 확인하는 경우도 있대." "차라리 그게 나는 더 편하겠네. 일부러 찾아가느라 스..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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