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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9

칼로 물을 베는 우리는 부부 칼로 물을 베는것 만큼 의미없다는 부부싸움 우리도 한다. 정말 하찮은 사건들이 항상 발단이 되는데 왜 당시에는 항상 그렇게 심각했을까 싶다. 그래도 힘든하루를 보내고 집에 갔을때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다. 어떨땐 나보다 더 심하게 흥분해서 회사에서 있었던 모든일을 다 얘기하지 못할때도있다. 나를 위해 발끈하는 모습이 항상 고맙고 든든하다. 나도 마찬가지로 자서방과 사이가 별로 좋지않은 동료얘기를 들을때면 같이 발끈해 준다. 이렇게 평소엔 깨를 볶고 사이가 좋은데 어제 또한번 우리는 칼로 물을 벴다. 2주째 탄수화물제로 다이어트중인 자서방은 매일 고기와 삶은 야채만 먹고있다. 힘든 하루를 보냈다는 자서방을 위해 오늘은 내가 남편을 위해 야채를 삶아주겠다며 평소 자서방이 하던대로 애호박, 그린.. 2017. 3. 27.
통로 더 블루밍 겔러리 오늘 브런치는 바로 통로에 있는 더 블루밍 겔러리로 정했다! 방콕에서 점점더 핫해지고 있다는 통로로 최근 우리 사무실이 옮겨져서 한창 더 탐방 중이다. ​ 쏘이 8에 있는데 통로 BTS에서 날씨만 좋으면 걸어가도 멀지 않은듯 하다. 한 15분...? 우린 덥고 배가 고팠으므로 택시를 탔다. 35바트나옴- 트루까페가 보이는 건물에서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아침 10시에 오픈하는걸로 알고 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열시가 넘었어도 문은 닫혀있고 문앞에 직원인듯한 여자가 지친표정으로 앉아있었다. 아마 앉아있은지 꽤 오래 됐나보다. 배고픈 우리도 우리지만 그녀의 얼굴이 더 안돼보였다. 우리는 안에 들어가 슈퍼마켓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한 10시반쯤 그녀가 우리에게 손을 흔들었다. 가게 문의 드디어 열린것.. 2017. 3. 26.
인도네시아 지역신문 일면에 내얼굴이 실린 사연 ​ 이때가 어언 몇년전이냐 ㅎㅎ 2011년 7월16일.. 당시 나는 싱가폴에 살고 있었는데 마침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와 1박으로 근처 인도네시아 바탐을 가게되었다. 참고로 싱가폴에서 30분만에 배로 도착하는 매우 가까운 섬이다. 리조트와 마사지, 배, 당일투어, 점심식사등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했는데 너무 저렴해서 나는 만족스러웠는데 한국에서 온 친구는 너무 시시하다고 불평을 좀 많이했다. 패키지에 포함된 해물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가이드가 어디선가 급하게 전화를 받더니 우리더러 식사후에 쇼핑몰에 큰 행사가 있으니 그리로 가는게 어떠냐고 묻는것이다. 친구는 어차피 투어에 싫증을 내고 있던터라 쇼핑이 낫겠다 싶었던지 그러자고 흔쾌히 동의했다. 이어지는 가이드의 말 "거기 지금 큰 행사가 .. 2017. 3. 24.
싱가폴에서 왕년 아이돌과 동거했던 사연 이렇게 사진까지 올리면 엄청 친한사이같겠지만 오히려 그 반대였던 내 하우스매이트... 싱가폴은 집세가 워낙 비싸서 대부분 콘도등에서 방 하나만 렌탈해서 지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얹혀살던 한국인 언니네가 중국으로 이민을 가게되면서 이사갈 만한 다른 콘도를 알아보고 있을때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국인 동료도 중국으로 돌아간다며 자기네 집으로 와서 살라고 소개를 해주었다. 그집에 몇번 놀러가 본적이 있어서 가격 위치 모두 좋아서 바로 이사를 하게되었다. 이사가기전 말레이시안 집주인과도 통화해서 그 방에 있는 책상 의자 침대 장롱 등 모두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고 이사를 마쳤다. 수영장도 넓고 바베큐세트장이 커서 친구들과 파티하기에도 너무 좋은곳이었다. 막상 이사를 하고보니 방에있던 책상과 의자가 사라.. 2017.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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