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06/261 막내 고양이 모우웬의 사춘기 모우웬이 며칠전 난생 처음으로 외박을하고 다음날 아침에 들어왔다며 시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시어머니께서는 적잖이 놀라셨나보다. 항상 애기같이 옆에와서 살을 부비던 녀석인데 어느새부턴가 바깥에 더 정신이 팔려있다. 사춘기가 됐는지 아침에 눈뜨자마자 밖에 나가서는 집안에서는 거의 얼굴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저녁때 집에 들어오면 다시 못 나가도록 문을 닫아버리는데 그럴때도 하염없이 문앞에 저러고 앉아서 바깥을 바라보고 있곤한다. 전엔 맨날 서로 자리갖고 싸우거나 혹은 집사들(?)한테 더 이쁨 받겠다고 견제하고 으르렁거리던 이스탄불을 봐도 이제는 별 감흥이 없나보다. 딱 사춘기같이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기 시작했다. 여전히 이스탄불보다는 더 친근하.. 2017. 6.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