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09/051 나 없이도 넘나 잘 사는 남편 내가 한국에 휴가와 있는 탓에 혼자 태국에서 지내고있는 남편이 그저께 사진 한장을 보내왔다. 밥솥에 밥이 한가득.... 바로 화상으로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다. "무슨 밥을 이렇게나 많이 했어?" "내일 나 쉬는날이잖아. 오늘 밥을 한가득 해서 이틀동안 아무것도 안할거야. 빨래도 다 해놨고 지금 렌틸콩도 졸이는 중이야" "그럼 내일 뭐 할건데?" "아무것도 안할거라니까 ㅎㅎ 혼자서 그냥 제대로 쉴거야. 요즘 너무 바빴거든. 이거봐 밥이 그렇게 많아보여도 일인분씩 담으니까 10개밖에 안되네. 내일이랑 모레 먹고 그 다음날 도시락으로 가져갈거다ㅎㅎ" 아무것도 안하는 휴일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남편이다. 자랑스럽게 남편이 식탁위를 비춰주는데 그곳에는 밥이 담겨진 열개의 반찬통들이 정렬돼서 밥을 식히고 있었다... 2017. 9.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