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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태국에서 감상한 닉쿤영화 <농피티락> 감상후기 지난주 태국어학원 친구두명이 닉쿤영화를 보러가자는걸 시간이 안된다고 거절을 했었는데 그 다음날 재미있다고 그렇게 난리를 쳤다. 솔직히.... 기왕 영화관에 갈거면... 미국영화를 보는 나지만... 요즘 태국어를 배우고 있기도 하고 또.. 낯익은 닉쿤이 나온다고도 하니 재미가 있으려나...? 하고 잠깐 관심이 가게 되었다. 영화를 이미 보고 온 캄보디아총각 보안이 자긴 한번 더 보고싶다며 가자고 졸라서 학원이 쉬는 화요일날 (태국 부처님 오신날) 보안과 일본친구 카나와 셋이서 같이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다. 줄거리는 대충 보안한테 여러번 듣긴 했다. 닉쿤이랑 저 이쁜여자가 커플인데 가운데 있는 그녀의 오빠가 여동생이 남친만 생기면 방해를 한다는 뭐 그런 내용- 우리 태국어선생님이 말했다. 쿤닉쿤은 너무 여자.. 2018. 5. 31.
게을러진 남편을 요리하게 한 나의 한마디 내가 백조가 된 이후로 요리를 부쩍 많이 하게 된다. 내가 직장생활로 바쁠땐 요리를 하고 싶어도 바빠서 못했던거라고.. 핑계를 댈 수 있게되었군 ㅎㅎ 아무튼 음식에 엄청나게 까다로운 자서방이 내가 한 요리를 점점더 맛있게 먹어 주는걸 보면 또 나름 뿌듯함도 느낀다. 그러다 내가 해준 요리를 먹다말고 남편이 말한 한마디에 충격을 받기도했다. "난 와이프가 해주는 요리 다 맛있어. 남이 해주는 요리가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어." "그냥 남이 해줘서 맛있다는 소리아니야?;;" "아냐.. 솔직히 가끔은 별로일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맛있다고 말해야 한다는걸 배웠어. 그래야 자꾸 해줄거잖아 ㅎㅎ" 아...... 기분 나빠.......... 아무튼 남편은 덕분에 점점 게을러지고 있다. 내가 너무 사육을 잘 하고 있다는 .. 2018. 5. 25.
방콕속의 푸른섬에서 힐링하기 (feat.수상시장, 자전거) 태국어학원에서 여행에 관련된 표현을 배우다가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알려주신 이곳, 방끄라짜오 (Bang Krachao). 자전거도 탈수 있고 수상시장(딸랏남 방남풍)도 있는데 무엇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라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라고 하셨다. 선생님의 강추로 우리는 다같이 주말에 이곳에 다녀오게 되었다. 우리반 친구라고 해봐야 총 네명이다. 그중 한명은 갑자기 일이 생겨서 파타야에 급하게 가게 되었다고 아침에 연락을 받았고 나랑 일본에서 온 카나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온 보안 이렇게 셋이서 출발하게 되었다. 태국어 선생님말씀으로는 방끄라짜오는 짜오프라야강 사이에 위치한 섬이라고 한다.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곳이라 나무들도 독특한 특징들이 있다고 했다. 낮에 가면 너무 더우니 아침에.. 2018. 5. 24.
야채호떡이 먹고 싶다는 외국인 남편을 위해 그날따라 근무시간에 한가했던 모양인지 하루는 퇴근해서 오자마자 자서방이 다짜고짜로 먹고싶은게 있다고 나에게 말했다. "나 먹고 싶은거 있어. 해준다고 말해줘" "그게 뭔데?" 그 이름이 갑자기 안떠올랐던지 눈을 한바퀴 굴리더니 머리를 갸우뚱하며 휴대폰을 찾기 시작한다. "대체 얼마나 대단한거길래 ㅎㅎ" 남편이 보여준건 유투브 동영상이었고 한국인이 영어로 야채호떡을 만드는 요리 동영상이었다. 솔직히 나는 꿀호떡만 먹어봤지 야채호떡은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도 동영상을 보니까 먹음직스러워보였다. 동영상을 내가 끝까지 볼때까지 자서방은 옷도 안갈아입고 옆에 같이 앉아서 보고있었다. 그로부터 약 1주일 후에 야채호떡에 도전을 해 보았다. 요즘 남는게 시간인지라.. 요리를 부쩍 많이 하고있네.. 스스로 대견함 ㅎ.. 2018.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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