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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

왕이 바뀌니까 태국의 지폐도 정말 바뀌었다! 태국에 맨 처음 왔을때 의아했던 것 중 한가지가 지폐였다. 현존하는 왕의 얼굴이 모든 지폐에 들어간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태국인 친구한테 슬쩍 물어본 적도 있었다. "여기 지폐에 이 얼굴 혹시 지금 왕이야?""으흐흐 나도 잘 모르겠어. 아마도?"뭐지 이 애매한 대답은..솔직히 나는 현재 국왕이 맞다고 확신하고 물어본거였는데 아마 그때 내 태국인 친구는 대답을 피하고 싶어서 대충 대답했던것 같다. 결국 왕이 바뀌면 지폐도 다 바뀌냐고 다시 물어봤다가 친구한테 안좋은 소리까지 들었다 ㅠ.ㅠ 태국인 앞에서 왕얘기는 하는거 아니라고.. 자기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조심하라며... ㅡㅡ; 그래서 결국 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알지 못한채 4년이 흘렀다. 그러다 이번에 새 지폐를 내 눈으로 보고서야 .. 2018. 7. 10.
동치미 국수에 열광한 일본인 친구 카나가 우리동네 재래시장에 구경을 온 날, 카나는 아주 들떠 보였다. 카나가 사는 동네인 통로에서는 이런 재래 시장도 본적이 없었고 식당이나 거리도 분위기가 좀더 로컬(?) 스러워서 색달라 보였나 보다. 재래시장에서 카나는 내가 맛있다는 말에 덜컥 모닝글로리를 한묶음을 사더니 요리법을 나에게 물었다. 나는 한국된장이랑 피쉬소스등을 넣고 돼지고기랑 볶아 먹는다고 했더니 된장대신에 미소를 가지고 자기도 해 보겠다고 했다. 미소... 나는 맛 장담 못함.. 나중에 해서 맛이 어떤지 좀 알려줘라 ㅎㅎ 재래시장을 천천히 돌면서 과일이나 길거리 음식들도 사고 내 단골집인 태국식당에 가서 점심도 먹었다. 카나는 고기를 거의 먹지 않아서 해산물이나 야채 위주로 먹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내가 알아서 주문을 해 주었다... 2018. 7. 9.
방콕에서 실천한 작지만 착한 일 우연히 우튜브에서 유시민이 착하게 사는것에 대하여 얘기하는 걸 듣게 되었다. [옛날에 멍청하다고 소문이 난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이 어느날 길을 가다가 눈물을 흘리는것 같이 슬퍼 보이는 소가 어디론가 끌려가는걸 보고는 주인에게 물어봤더니 그 소는 나라 중요한 행사에 재물로 받쳐지기 위해서 끌려가고 있는중이라고 했다. 그말을 듣고 소가 불쌍해 보였던 왕은 소를 잡지 말라고 명령하였고 그럼 행사는 어떻게 하냐는 신하들의 질문에 양을 대신 잡으라고 명령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백성들은 그 사실을 듣고 왕이 멍청하거나 혹은 비싼 소가 아까워서 양을 대신 잡는 구두쇠라고 욕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소문을 들은 맹자가 그 왕을 찾아가서는 왕에게 멍청하지 않다고 오히려 훌륭한 왕이 될거라고 했다고 한다. 당장 .. 2018.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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