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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1757

만날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사람 오랜만에 만난 친구 엘라가 근황을 알려주다가 핀란드에 계시는 엄마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서 온라인 홍보를 도와드리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웹사이트에 올린 사진들을 보여주었는데 너무너무 예뻐서 내가 블로그에 올려도 되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흔쾌히 허락하며 사진들을 따로 보내주었다. 그녀는 핀란이든 백인어머니와 영국인 흑인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데 양쪽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다. 맨날 말로만 듣던 그녀의 말을 이번에 사진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핀란드에 살때는 동네 가까운곳에 갈때는 말을 타고 다닌다고 한다. 정말 다른 세상이다... "저 말 머리모양 원래 저런거야?" "내가 잘라준거야ㅋㅋㅋㅋ" 나는 너무 웃겨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모두 보여주었는데 다들 뒤집어졌다. 저렇게 일자로 자르다니ㅋㅋ 참고로 그녀의.. 2023. 10. 14.
보기만해도 웃음나는 고양이 남매.gif 시어머니께서 정원에(?) 상자가 몇개 필요하다고 하셔서 자서방이랑 시댁에 가져갔다. 벽난로 옆에 세워놨더니 호기심많은 고양이들이 각각 다가왔다. 탈린: '저쪽 너머에서 기분나쁜 숨소리가 들린다냥...' 이스탄불 의문의 1패 상자를 벽난로옆에 세워놨는데 양쪽에서 서로의 기척을 느끼는 탈린과 이스탄불이 너무 웃겼다. 눈치빠른 자서방이 얼른 촬영을 했다. 둘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상자 양쪽에 앉아만 있어서 벌써 웃긴걸 ㅋ 뭐야, 오빠였냥? 난또... 이스탄불: 갸우뚱 아이 깜짝이야! 오빠 못생겨서 내가 놀랐잖아! 이스탄불이 아무것도 안했는데 탈린 혼자서 놀래서 도망갔다. 이스탄불 표정: 내가 뭘 어쨌다고... 잠시 후 다시 돌아온 탈린은 .... 오빠 여기 한번 깔려봐라 읏차! 진심 저걸 보고 다들 빵터졌다.. 2023. 10. 13.
오페라에서 열린 무료 행사 알차게 즐겼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청년들을 위한 오페라 행사에 다녀왔다. 음료는 무료였지만 핫도그는 따로 구매를 해야 하는거였다. 한개에 4유로였는데 엘라가 세사람 몫을 모두 계산했다며 돈은 안줘도 된다고 말했다. (생각해보니 저렴한 가격은 아니네... 하지만 음료가 무료였으니 만족한다!)핫도그에 나는 케첩 머스타드 마요네즈 세가지 소스를 모두 뿌려달라고 했다. 거기다 양파 플레이크를 듬뿍 뿌려줬는데 정말 맛있었다! 인파에 밀리면서도 정말 맛있게 즐겁게 먹었다.나는 맥주대신 레몬에이드를 마셨다. 그냥 사이다 맛이다. 병을 자세히보니 이 콜라랑 레몬에이드는 로렌지역에서 생산되는 것들이다. 우리는 지역경제발전을 항상 강조하시던 선생님이 동시에 떠올라서 그 선생님 말투를 흉내내며 까르르 웃었다. 사실 사람들을 구경하.. 2023. 10. 12.
청년들을 위한 오페라 행사에 다녀왔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프랑스에는 무료로 즐길 것들이 많구나! 오페라에 착석한 후 진행자가 참석자들을 환여해 주었다. "오페라를 한번도 관람해 본 적이 없다는 분들 손 들어주시겠어요?" 과반수이상은 오페라 관람을 해 본 사람들이었고 일부 사람들이 손을 들었다. "오페라 공연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이유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이 질문에 몇몇 사람들이 대답을 했다. 나이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문화라는 인식, 부자들을 위한 문화라는 선입견, 프랑스어 자막이 있어도 이해하기 어렵다 등등... 이때 이 행사의 취지를 파악했다. 진행자는 젊은 사람들이 오페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팁들을 안내해주었다. 학생이거나 서른살 미만의 경우 10유로짜리 연간 회원권으로 반값정도로 공연들을 즐길 수 있고, 공연직전에 빈..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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