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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65

절친들과 다녀온 코사멧 2박3일 내가 ​한국에 있을때 에바와 가요코가 번갈아 가면서 언제 방콕에 돌아오냐고 나를 보채곤 했다. 드디어 리턴일정이 잡혔다고 알려줬더니 그녀들은 바로 2박3일 여행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나야 뭐 이래도 저래도 다 좋다 그대들만 있으면~ 에바의 남친.. 아니지.. 이제는 약혼남이 된 에프의 차를 타고 방콕에서 코사멧으로 떠났다. 이번에도 우리는 아침에 아주 일찍 만났다. 전날밤에 일본 출장에서 돌아온 가요코는 이번에도 차안에서 쿨쿨 잠만 잤다. 나랑 에바랑 에프가 떠들고 음악을 들어도 자긴 괜찮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 미리 준비해온 안대와 귀마개로 무장을 하고 눕는다 ㅎㅎ 나중에 이사진을 보여줬더니 이럴줄 알았다고 너 맨날 그러잖아 하면서 웃는다. 내가 좀 예쁘게 나온거같으니 자서방한테도 사진 보내준다니까.. 2017. 11. 28.
치앙마이 여행 팁 (feat.Yesterday 호텔) 치앙마이에서 묵은 호텔중 가격대비 만족스러웠던 Yesterday호텔이다. 아고다 프로모션으로 제법 싸게 예약을 했는데 가격탓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은게 사실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예쁜 건물 꽤 오래돼 보이긴 하지만 낡아보이진 않고 분위기가 참 평화로웠다. 무엇보다 위치가 님만해민 정중앙이라 님만해민을 간다면 가장 강추하는 호텔이 되시겠다. 내부도 마찬가지다. 오래된 건물인듯 한데 소품이나 인테리어 하나하나 모두 분위기가 넘친다. 심지어 텔레비전도 낡아보이는 커버를 일부러 씌워놓았더라는- 우리가 예약한 트윈룸 전화기와 스탠드 예쁜것좀 봐.. 텔레비젼은 신형인데 저러고 감쪽같이 위장을.. 냉장고에 있던 식수인데 이렇게 세심하게 포장(?)이 돼 있다. 마침 감기기운이 살짝 있어서 구비된 생강차를 끓.. 2017. 11. 27.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축제 퍼레이드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축제 마지막날의 피날레는 퍼레이드였다. 미소네 사모님께서 말씀하시길 원래 매년 러이끄라통기간에는 퍼레이드를 매일 저녁에 했었는데 아무래도 이때 이전국왕의 장례일정이 있었던 탓에 올해는 규모를 줄여서 마지막날만 하게된듯 하다고 하셨다. 크게 관심있어서 간건 아닌데 마침 이날 타페게이트 근처에 있는 블랙케년에서 저녁을 먹고있던 탓에 퍼레이드를 시간맞춰서 딱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그나저나 블랙케년에서 치킨윙을 먹었는데 마지막 조각이 너무 안익어서 핏물이 흐르는걸 암말 안하고 있다가 계산서 받을때 그냥 참고하라고 일러줬더니 매니저인듯한 여성이 잠시후에 와서 사과하더니 15%를 할인해서 계산서를 다시 발행해 주었다. 태국에 있으면서 이런 보상을 받은게 처음이나 나름 기분좋은 저녁이었다. ㅎ .. 2017. 11. 26.
여행중에 만난 외사친들과의 재미있는 추억들 여행의 가장 큰 묘미중 하나는 처음 만나는 인연들이 아닐까한다. 주변사람들은 내가 굉장히 사교적인줄 알지만 나도 처음보는 사람들앞에서는 쭈삣거릴때도 많고 특히 여행중에는 누구의 방해없이 혼자 있고 싶을때도 많기때문에 낯선이에게 먼저 다가가는 편이 아니다. 이번 치앙마이 여행중에는 나에게 먼저 다가와준 이들과 친구가 돼서 숙소를 옮겨다닐때마다 항상 심심하지 않게 어울려 다닐수가 있어서 참 행운이었다. 특히 마지막 숙소에서 만난 친구들이 가장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다. 사교성이 좋은 동갑 여행남이 해당 숙소의 단골이자 장기투숙객들을 저녁마다 한데 모아서 저녁을 같이 먹기도 하고 집앞에 빠에 가거나 포켓볼도 치고 돌아와서 숙소에서 한잔 더 하기도 하면서 며칠간 절친이 되었다. 함께한지 7년되었다는 미국인 커플.. 2017.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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