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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7

츤데레고양이가 애정을 표현하는 법.gif 성격이 완전 다른 우리 시냥이들, 모웬과 이스탄불. 어느새 모웬은 6살이 되었고 이스탄불은 10살이던가... 가물가물... 세월 빠르다.. 모웬 처음 왔을때가 얹그제 같은데! 아직도 애기같다니..ㅋ 내가 시댁에 갈때마다 모웬은 기분좋은 비명을 지르면서 후다닥 달려온다. 마치 "왜 인제왔오!!' 하는 듯한 반가운 목소리! 내가 소파에 앉으면 모웬은 당연한듯이 무릎으로 뛰어올라오지만 이스탄불은 소심하게 앞에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기만 한다. 그래도 이스탄불에게 손을 뻗으면 머리가 먼저 마중을 나오며 격하게 반긴다. 소심한 울음소리는 덤...ㅋ 격렬한 모웬의 애정표현ㅋ 내 발에 머리를 비비고 배를 보이며 누워버린다. 아이고... 그래그래 알았어, 나도 쥬뗌보쿠보쿠!! 애정표현에는 서툴기는 해도 나를 바라보는 눈.. 2022. 4. 7.
우리 무식이는 TV스타였다! 여행중이신 시어머니께서 페이스북 링크 하나를 메세지로 보내주셨다. [놀라운 품종을 소개합니다. 양과 푸들을 닮은 셀커크렉스! 퓨홀다졸 캐터리님 고마워요!] 동영상 링크: https://fb.watch/bZnUT6wGFw/ TV방송화면인데....? 저깃! 저 고양이는 우리 무식이 아닌가요!!?? 동영상을 재생했더니 우리 무식이가 맞다. 2017년 3월이라면 우리 무식이가 만 1살쯤이다. 브리더님께서 무식이가 매스컴에 몇번 출연했다고 하셨었지만 이거는 처음 보는거다... 다들 우리 무식이 이뻐하는구나! 😍 열심히 볼륨을 키워봐도 뭐라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 비싼 학비를 낸 보람이 없구나... 우리 무식이랑 같이 자라던 친구들도 같이 출연했다. 우리 소심하고 겁많은 무식이가 어떻게 저리 얌전히 있나 싶던.. 2022. 3. 31.
맛있는거 먹는데 첫눈이 왔다! (feat.카술레) 크리스마스는 끝났지만, 시어머니의 카술레를 먹으러 오늘 점심때도 우리 부부는 시댁으로 갔다. 카술레(Cassoulet)는 툴루즈와 주변 프랑스 남서쪽 지방에서 유래한 음식이라고 했다. 돼지고기, 소세지 그리고 오리고기를 흰콩과 함께 오븐에서 오래오래 푸욱 익힌 요리이다. 어제 저녁에 시어머니께서 카술레를 만드신다는 소식으로 듣고부터 자서방은 너무나 행복해했다. 오븐에서 무서운 냄비를 들고 시어머니께서 식탁으로 나르셨다. 이런건 아들 시키셔도 되는데 절대 그런법이 없으시다. 언제나 그렇듯 우리 남편은 와인먼저 검수하는 중이다. (*참고로 이 와인 정말 맛있었다!!) 시어머니께서 각자의 그릇에 돼지고기, 오리고기, 소세지 그리고 흰콩을 골고루 담으시는 동안 나는 부엌에 가서 뼈를 담을 빈 그릇을 하나 가져왔.. 2020. 12. 29.
파리에 있는 캣 브리더 방문기 (아깽이들 천국.gif)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린 그날이 왔다. 바로 무스카델을 만나는 날 말이다! 브리더가 살고 있는 파리까지 다녀오기 위해 아침 6시에 집을 나섰다. 아직 어둑어둑한데다 날씨도 예상보다 더 쌀쌀했지만 기분만큼은 최고로 좋았다. 시댁앞에서 시어머니를 픽업했다. 시어머니께서는 오랫만에 만나는 절친이신 브리더에게 주기 위해 이것저것 많이도 바리바리 준비하셨다. 미라벨 3상자와 퀘치(서양자두) 한상자 그리고 미라벨 잼과 귀하게 포장하신 소세지도 두개 들어있었다. (특히 미라벨은 파리에서는 비싼데 맛이 없다고 하셨다.) 사실 무스카델을 거의 무료나 마찬가지로 주시는거라서 고마움에 대한 표현도 있을것이다. 나는 일부러 뒷좌석에 앉고 시어머니를 보조석에 앉으시게 했다. 자서방 운전하는데 길안내도 도와주시고 말동무도 해 달라..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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