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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정식11

화목한 프랑스 가정의 흔한 점심식사 풍경 카린과 내가 시내투어를 마친고 집으로 돌아오자 고모님께서는 점심 아뻬리티브를 준비하셨다. "내가 만든 호두와인 마실사람?" "저요, 저요!!" 나혼자 크게 대답했다. 다들 사람들은 호두와인 대신에 청량한 씨드흐를 마셨다. 콜리플라워를 생으로도 먹는 줄 몰랐다. 고모님이 만드신 크림치즈소스에 찍어먹으니 크레커 뿐만 아니라 모든 야채가 다 맛있었다. 너무 예쁜 분홍색 하디! 아뻬리티브가 끝난 후 고모님께서 여러가지 샐러드를 내 오셨다. 삼색 토마토위에 치즈와올리브를 얹은 화려한 샐러드를 선두로 쿠스쿠스, 당근라뻬, 무라뻬, 삶은감자+당근 샐러드가 줄줄이 나왔다. "우와, 혼자 다 준비하시느라 바쁘셨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호호, 친절하구나." 샐러드를 먹고 있을때 아버님께서 빵을 자르기 위해 일어나셨다.. 2022. 8. 24.
프랑스 가정에서 크레프 기계를 활용하는 법 지난 포스팅과 이어집니다. 프랑스 친구네 고향집 방문기 아뻬리티브를 끝내고 고모님께서는 저녁식사를 준비하셨다. 식탁 가운데에 있던 크레페 기계가 가열되기 시작한 것이다. 크레프, 크레이프, 크레페... 다양한 발음들이 있지만 프랑스발음으로는 크헵- 이라고 부른다. (일전에 내가 크레페라고 했더니 자서방이 웃었음...) 고모님께서 국자로 대충 반죽을 부으신 후 잠시 후 뒤집으셨는데 너무 예쁜 팬케잌이 뚝딱 탄생했다. 각자 크레프를 하나씩 찜해서 검정색 네모난 뒤지게로 뒤집기도 하고 그 위에 원하는 토핑을 얹어서 완성한다. 세가지 치즈(에멘탈, 모짜렐라, 꽁떼), 볶은 버섯 그리고 정봉중에서 원하는대로 얹어 먹는다. 나는 버섯과 정봉을 넣고 치즈도 골고루 넣어봤는데 에멘탈이 가장 진하고 맛있었다. 두번째판은.. 2022. 8. 18.
프랑스 계란요리, 키쉬로렌 만들기 **키쉬를 자주 만들어먹는데 이미 레시피를 올린줄 알았건만 셀리님의 요청으로 레시피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 키쉬(Quiche)는 낭시가 있는 로렌지방의 음식이라고 한다. 알자스식 키쉬중에서는 피자처럼 얇게 만들어 먹는 플람키쉬도 있다. 키쉬를 만들려면 시트지가 필요한데 생지로 된 시트지를 사면 간편하겠지만 에그타르트나 과일타르트에 활용되는 빠뜨 브리제를 직접 만드는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빠뜨 브리제(Pâte Brisée) 재료 : 지름 22-26 cm 용 밀가루 박력분 150g, 버터(마가린으로 대체 가능) 75g, 물 50g, 소금 반티스푼 (디저트용 시트를 만들때는 소금은 생략한다.) 빠뜨 브리제는 써머믹스나 빵굽는 기계로 적당히 섞이는 정도만 돌린 후 위생봉지에 담아서 냉장고에 휴지시켰다가 .. 2022. 2. 7.
프랑스 시어머니표 카술레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사촌 누나네 식구들과 미니는 파리와 벨기에 등으로 되돌아가고 시댁에는 평화(?)가 다시 찾아왔다. 시어머니께서 카술레를 잔뜩 만드셨다고 자서방과 나를 점심식사에 초대하셨다. 미니가 떠난 후 모웬은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듯 평온한 모습이었다.ㅋ 그리고 이스탄불은 여전히 나를 문지기로 취급했다. 우리 시어머니께서는 우리 친정엄마가 명절 끝날때마다 하시는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식구들이 찾아올땐 참 반갑더니, 다 떠나고 나니 또 좋네. 호호" 빠떼와 샐러드로 점심 식사를 시작했다. 빠질 수 없는 레드와인 까지- 그리고나서 오븐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카술레 (Cassoulet). 겨울마다 시어머니께서 꼭 한번씩은 만들어 주시는 음식인데, 흰콩에 오리나 소세지등을 넣고 오래 오븐에서 익힌 ..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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