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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음식6

딸기 소주를 찐으로 즐기는 프랑스친구 특별한 일이 없으면 카린과 나는 매주 한번씨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는다. 여행을 다녀와서 처음으로 만나러 가던 날- 길에서 멋지게 주차된 차를 발견했다. 완전한 그늘을 원했나보다. 자서방에게 사진과 함께 메세지를 보냈다. 나는 이거보다는 잘 할 수 있다고 말이다. 우리는 항상 다른 장소에서 만나는데 이번 장소는 Restaurant Le Majeur 라는 곳이다. 카린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했다. 매일 메뉴가 바뀌는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한다고 한다. 메뉴가 정성껏 작성되어 있지만 나는 여전히 까막눈인가보다... 뭐가뭔지 몰라서 그냥 카린을 따라 쁠라뒤쥬, 오늘의 요리를 주문하기로 했다. 식사에 앞서 음료를 주문할때 .. 2022. 7. 15.
프랑스 시어머니표 카술레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사촌 누나네 식구들과 미니는 파리와 벨기에 등으로 되돌아가고 시댁에는 평화(?)가 다시 찾아왔다. 시어머니께서 카술레를 잔뜩 만드셨다고 자서방과 나를 점심식사에 초대하셨다. 미니가 떠난 후 모웬은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듯 평온한 모습이었다.ㅋ 그리고 이스탄불은 여전히 나를 문지기로 취급했다. 우리 시어머니께서는 우리 친정엄마가 명절 끝날때마다 하시는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식구들이 찾아올땐 참 반갑더니, 다 떠나고 나니 또 좋네. 호호" 빠떼와 샐러드로 점심 식사를 시작했다. 빠질 수 없는 레드와인 까지- 그리고나서 오븐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카술레 (Cassoulet). 겨울마다 시어머니께서 꼭 한번씩은 만들어 주시는 음식인데, 흰콩에 오리나 소세지등을 넣고 오래 오븐에서 익힌 .. 2021. 12. 31.
시어머니께서 주신 음식들 알뜰히 잘 먹는 중 지난 주 시어머니께서 여행을 떠나시기 전날 우리에게 냉장고를 털어(?)주신 음식들- 여행에서 돌아오면 상할거라며 우리가 먹지 않으면 다 버려야 된다고 하셔서 모두 받아들고왔다. 메론, 훈제연어, 당근+샐러리뿌리 하뻬, 토마토소스에 볶음 가지 그리고 렌틸 샐러드- 모두 큰통에 꽉꽉 채워져있어서 저걸 언제 다 먹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알차고 맛있게 먹었다. 당근 + 샐러리 뿌리 하뻬 당근하뻬는 내가 매 식사마다 곁들여서 먹었다. 항상 먹어도 맛있는 훈제연어. 이건 다녀와서 드셔도 되지만 내가 좋아하기때문에 구입하실때 마다 내꺼도 하나더 사다 주곤 하신다. 짭짤하고 담백한 맛에 밥만 있어도 맛있다. 전자렌지 계란찜과 당근 샐러리 하뻬도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다. 그 맵던 오이김치가 역시 맛이 드니 하나도 안맵고.. 2021. 6. 6.
난 시어머니가 밥해주신다 시댁에서 머문지 어느덧 3개월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당연한듯이 시어머니의 밥을 얻어먹고 있다 . 초반에는 시어머니께서 혼자 요리를 하고 계시면 마음이 불편해서 이것저것 도와드리곤 했는데 점점 시어머니께서 그럴 필요가 없다고 거듭해서 말씀하시고 부터는 아예 마음 편하게 식사때를 기다리기만 하고 있다. 우리 친정엄마와 전화통화중에 시어머니께서 혼자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계시다고 하면 세상 어떤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밥을 차려줄때를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며 혀를 차곤 하신다. 하지만 진심 우리 시어머니는 혼자서 요리하는걸 좋아하신다. 그리고 그만큼 완성된 요리를 식구들이 맛있다고 감탄하며 먹을때 행복해 하신다. 가끔 스스로 만족스런 요리가 완성되었을때는 식구들이 있는 거실로 들고 나와서 이렇게 자랑을 하신다. ..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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