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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인생 새출발/그란카나리아

그란 카나리아에 도착했습니다

by 요용 🌈 2026.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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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 카나리아로 갑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5시간을 날아서 그란 카나리아에 도착했다. 

스위스 상공을 지나왔나보다.
아침에도 눈을 보고 왔는데 알프스 설산까지 넘더니 오후에는 마법처럼 여름으로 뿅! 넘어왔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바로 코카- 라는 아파트형 숙소였다. 생각보다 컸고 리셉션 직원도 엄청 친절했다. 우리에게 계속해서 여행정보를 주시려는 아저씨에게 내일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직업을 진정 사랑하고 즐기는 멋진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나는 멀리서도 KOKA- 라는 간판이 보일때 마다 "코라콜라- 코카콜라- 코!" 라고 게임을 시작했고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버거씨도 마침내 게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카!" 
"콜"
"라"
"코카"
"콜라"
"코카콜라"
"코카콜라 코카콜라" 
"코카콜라 코카콜라 코카콜라" 
그렇게 집까지 걷는동안 게임을 하곤 했다. 
 

 
그란카나리아중에서도 우리가 선택한 이곳 마스팔로마스는 가는곳마다 이런 아파트형 숙소나 리조트로 가득하다. 특히 유럽 각국에서 노후를 보내러 찾아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인듯 했다. 마스팔로마스 전체가 거대한 실버타운이 아닐까 싶을 정도. 은퇴 후의 삶을 조금 맛본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번 우리 여행의 목적은 휴양이었으므로 목적에 맞은 장소를 잘 찾아온 듯 했다. 
 
숙소 근처에 맛집을 검색했더니 평점 높은 태국 식당이 나왔다. 

파타이랑 팟끄라파오를 먹었는데 특히 팟끄라파오 너무너무 맛있었다 ㅠ.ㅠ 감동…!
태국 원조 그대로의 맛이다 싶었는데 역시나 사장님이 태국인이었다. 나를 보고 일본어로 일본인이냐 묻길래 내가 한국어로 "아니요, 저는 한국 사람이에요." 라고 대답했다. 혹시나 못알아 들을까봐 "안녕하세요." 도 덧붙여줬다. 이건 다 알아듣겠지. 
물론 싸와디카- 컵쿤카- 도 열심히 써먹었다. 
 

저녁식사 후에는 근처 제일 큰 슈퍼에 가서 장을 봤다. 버거씨가 좋아하는 커다란 파파야랑 바나나를 매일 실컷 먹었다.  

아침엔 한 겨울이었는데 오후에는 반바지에 샌들이닷! (바람 때문에 저녁엔 바람막이가 필수 ㅠ.ㅠ) 
 
이번에 정말 제대로 쉬고 갑시다 우리- 
열심히 살아온 우린 쉴 자격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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