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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시월드

프랑스에서 토마토를 먹는 다양한 방법

by 낭시댁 2017. 6. 30.

거의 하루에 한번씩 시어머니께서는 장을 보러 가신다. 그럴때마다 나는 꼬박꼬박 따라 가는걸 좋아하는데 일부러 나에게 구경을 시켜주시려고 매번 다른곳으로 장을 보러 가시는것 같기도 하다. 시장가는건 항상 즐겁다. 신기한것도 많고 나와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것도 재미있다. 심지어 똑같은 과일도 뭔가 달라 보인다. 

"토마토가 종류가 엄청 많네요!!"

"이건 사람 얼굴 만해요!"

"오늘은 토마토를 좀 많이 사야겠다"

점심때 어머님께서는 바베큐에 곁들여 먹을 토마토를 잘라서 내오셨다. 

음.. 그래 이정도야 뭐 우리랑 먹는건 비슷하네. 샐러드로 곁들이는구나..

근데 시아버지께서 토마토위에 올리브오일과 소금을 뿌리신다. 

아.. 그냥 먹는거랑 맛이 많이 다르네..

그 담에 선보이신 시어머니의 토마토 요리

프랑스에 올때마다 만들어주시는 요리다. 사실 느끼한 음식들도 있긴한데 이건 내가 좋아하는 요리. 

이번에는 애호박도 같이 해주셨다. 우선 잘 씻어서 속을 모두 파준다. 

그런 다음 돼지고기 간거랑 마늘 등등 넣고 양념한 고기를 안에 쑥쑥 꽉차게 넣어준 후 두껑(?)을 도로 닫기. 

그런후 40분간 오븐에 구워주니 완성!

밥이랑 곁들여서 먹으니 정말 맛있다. 샐러드와 고기가 하나로 합쳐진 요리라 따로 샐러드를 곁들일 필요도 없다. 요거 밥이랑 푹푹 퍼먹고나서 디저트로 달달한 케잌을 곁들이니 완벽한 저녁이 되었다. 

토마토 요리 소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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