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태국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축제 퍼레이드

by 낭시댁 2017. 11. 26.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축제 마지막날의 피날레는 퍼레이드였다. 

미소네 사모님께서 말씀하시길 원래 매년 러이끄라통기간에는 퍼레이드를 매일 저녁에 했었는데 아무래도 이때 이전국왕의 장례일정이 있었던 탓에 올해는 규모를 줄여서 마지막날만 하게된듯 하다고 하셨다. 

크게 관심있어서 간건 아닌데 마침 이날 타페게이트 근처에 있는 블랙케년에서 저녁을 먹고있던 탓에 퍼레이드를 시간맞춰서 딱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그나저나 블랙케년에서 치킨윙을 먹었는데 마지막 조각이 너무 안익어서 핏물이 흐르는걸 암말 안하고 있다가 계산서 받을때 그냥 참고하라고 일러줬더니 매니저인듯한 여성이 잠시후에 와서 사과하더니 15%를 할인해서 계산서를 다시 발행해 주었다. 태국에 있으면서 이런 보상을 받은게 처음이나 나름 기분좋은 저녁이었다. ㅎ  

맨 처음 본건 바로 이 선두에 서 있던 우아한 아저씨. 

양팔로 깃털을 아주 우아하게 흔들면서 등장했는데 신비로운 아우라가 있었다. 

세부에서 매년 보던 시눌룩 페스티벌을 연상케 했지만 거기서 태국 전통적인 뭔가 신비감이 좀더 무게있게 덮혀져 있는 듯했다.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구경하기가 힘들었는데 구석으로 갔더니 금방 자리가 생겨서 맨앞으로 진출 성공~

한눈에 봐도 이지역 대표 선남 선녀들인듯- 

오모나, 이 총각이 나를 보고 웃고있었네... 아줌마 부끄럽게..

이아가씨가 제일 예뻤다. 생글생글 계속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줌

 

근데 많은 외국인들이 퍼레이드 가운데로 뛰어들면서 걸어가고있는 참가자들을 붙잡고 셀피를 찍어댔다. 중국인 뿐만 아니라 서양사람들도 그러더라. 

뭐 참가자들도 좋아하는것 같으니 된거지뭐.. 그래도 용기들은 대단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미모의 참가자들이 많아서 보기 좋았다. 

이 전날 미남미녀 선발대회가 있던것 같았는데 아마 그때 우승자들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암튼 기대한것 보다 퍼레이드가 볼만했다. 그래도 또 보러 올것 같지는 않지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