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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시월드

아름다운 곳에서 멋진 점심식사

by 낭시댁 2016. 8. 30.

바르르뒤크

Bar - le - Duc ]프랑스 중북부 뫼즈 현의 현도. 파리 분지 동쪽에 있음. 인구 1만 8000명. 교통의 요충지로 금속 · 기계 · 식품 · 섬유공업이 성함. 몽테뉴가 한때 머물렀으며, 정치가 푸앵카레의 출생지임. (네이버 세계인문지리사전)

내가 다양한 성을 구경하는걸 좋아한다고 자서방 부모님께서 데려가주신 곳중 하나인데 아쉽게도 성은 이미 사라지고 성터만 간직하고 있는 상태였다.그래도 분위기가 독특하고 조용하고 아늑한 동네 

전망이 너무 좋다. 

멀리 보이는 공동묘지며 다양한 장소들을 아는대로 자서방이 설명해 주었다.

평화롭고 한가로운 동네

이방인들은 잘 안오는듯 한 분위기였다.

이런곳이 더 특별하게 느껴져서 나는 좋다.

기본 1-2백년은 다 넘은듯한 오래된 건물들

역시 오래된 고유의 것이 좋은건데..

우리나라는 내가 자라온 동네만 생각해도 참 아쉽다. 내가 어릴적 동네 대부분의 건물들이 한번에 다 바뀌었으니..

 

동네가 작아서 한바퀴 도는데 오래걸리지않았다.

가을날씨가 너무 좋아서

좋은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다정한 설명도 듣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출출해질 무렵

어머니께서 미리 예약해 둔 레스토랑으로 옮겼다.

성터만 남은 그 아쉬운 장소 바로 옆에 있었는데

꽤 유명한 레스토랑이라고 했다.

 

 

 

 

 

레스토랑 들어서는 입구가 너무너무 예쁘다. 내 스탈..

어머니 저 여기 너무 좋아요!!

전망이 너무 좋은 창가 바로 앞

 

 

 

 

예쁜 접시들로 이미 세팅돼 있는 우리 테이블

 

유명한 레스토랑이라고 했는데 테이블도 딱 몇개밖에 없고 

우리외에 두팀만 있었을 뿐이다. 

다들 조용조용 대화하고 있어서 실내가 굉장히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이 지역 특징이 뭍어 나는 소품들이 많이 진열돼 있었다.

 

나혼자 신나서 사진찍느라 막 돌아다님 ㅎㅎ

내 도찰에도 이젠 익숙해지신 부모님 ㅎㅎ

 

메뉴가 굉장히 단순했다.

코스요리로 서너가지 메인뿐이었던듯 하다.

항상 그렇듯 자서방과 어머니께서 메뉴를 일일이 다 설명해 주시고는 

그래도 선택을 잘 못하고 있는 나를 위해 추천해 주신

송아지 스테이크

아 이게 바로 그 말로만 듣던 송아지 스테이크구나..

송아지야 미안하다..

미안한데.. 정말 맛있다..ㅠ.ㅠ 주르륵

 

이건 자서방이 좋아하는 오리 스테이크

원래 나눠먹는거 싫어하는 자서방이지만 나를 위해 일부러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나누어 주었다. 

자서방한테 이건 정말 큰 배려임 ㅎㅎ

 

디저트로 주문한 마카롱

내가 마카롱이라고 발음하면 자서방이 맨날 "마 카 홍" 그런다.

초코 마카롱인데 안에 초콜렛이 잔뜩들어있는 큰 마카롱

프랑스 디져트는 정말 달다 하나같이..

이건 뜨겁게 녹인 초콜렛에 찍어먹는 디져트..

샴페인과 와인도 잔뜩 마시고 배 두드리면서 행복하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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