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7/103

감자탕집에서 목격한 사장님과 손님간의 실랑이 이바돔 감자탕, 예전에도 한번씩 가곤 했는데 최근에 이전하면서 놀이터가 엄청난 스케일로 바뀌는 바람에 가족외식때마다 더 자주 찾게 되었다. 추석연휴 기간이라 오늘도 하려나 전화해 보니 영업을 한다는 사장님의 말을 듣고 쪼무래기 조카 넷을 포함해서 온가족을 이끌고 이른 외식을 나갔다. 사실 나와 울언니, 새언니 셋은 점심때를 놓쳐서 늦은 점심대신 이른 저녁을 택하여 부모님과 오빠보다 더 일찍 쪼무래기들을 이끌고 나섰다. 정문에는 추석 연휴기간동안에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영업을 준비하는 시간이라 잠시 운영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아직 4시가 안된 시간이었고 쪼무래기들은 사장님의 배려로 놀이터에 풀어(?) 놓고 우리끼리 앞에서 수다를 떨며 앉아서 기다렸다. 정말 인기가 많긴 많은가보다. 오후 네시.. 2017. 10. 9.
산부인과 과잉진료 체험담 태국에서는 경험상 어느 병원에 가든지 약처방이 과하다. 증상이 다 낫고나서도 집에 쓸모없은 약들이 자꾸만 쌓이게 된다. 자서방 말로는 의사들이 커미션때문에 그러는거라고 하더라. 병원에 자주 가진 않지만 자서방이 따라오는 날에는 의사가 약 처방할때 옆에서 미리 보고 "집에 있으니" 이것저것 다 빼달라고 요청해주곤 한다. 한국에서는 치과빼고는 그렇다할 과잉진료를 당해 본적이 없었는데 바로 며칠전에 산부인과에서 그걸 경험했다. 나는 산부인과 가는걸 무척 꺼려하지만 이번에 집으로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안내서가 왔길래 그거때문에 동네에 있는 L산부인과를 가게 되었다. 거기로 간 이유는 단순히 가깝고 여자의사라서- 솔직히 평은 안좋던데 뭐 나야 무료 검진만 받으면 되니까- 근데 그게 아니었다. 조직 채취하면서 여의사.. 2017. 10. 8.
한국행 앞두고 전쟁 걱정하는 외국인 남편 평소 자서방과 나는 정치얘기를 자주 하곤 한다. 태국내 쿠데타나 왕족관련얘기도 자주하지만 자서방은 한국 정치나 북한관련 이슈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프랑스와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뤄질 무렵에는 거의 매일 양국 상황에 대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하곤 했었다. 프랑스에서 이해하는 한국이야기 (예를 들면 노동법, 근로환경 혹은 교육실정) 그리고 한국에서 얘기하는 프랑스에 대해 비교하며 이야기 하다보면 흥미로운 점들이 참 많다. 그리고 자서방이 프랑스인 친구나 가족들을 만날때면 나보다 더 한국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걸 보면 한번씩 뿌듯하고 놀라기도 한다. 저렇게 한국관련 뉴스를 많이 보는구나하고 말이다. 요즘에는 내가 한국에 와있어서 저녁마다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데 그럴때마다 우리.. 2017. 10.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