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9/07/031 프랑스인의 아내라면 와인을 배워야 한다는 남편 오후에 고양이들과 테라스에서 놀고있던 나에게 자서방이 말했다. “넌 프랑스인이랑 결혼 했으니 와인은 제대로 오픈할 줄 알아야지?” 그냥 오픈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지만 나는 와인을 직접 오픈해 본적은 없구나.. 일단 와인을 골라오자고 하는 자서방을 따라서 지하실로 내려갔다. 지하실 와인저장고에는 (내 기준으로) 엄청난 수의 와인들이 있는데 그 앞에서 자서방은 잠시 고민하며 이병 저병 살피더니 마침내 한병을 골라냈다. “ㅎㅎ사실은 내가 사놓은걸 찾는거야. 아빠나 동생이 고른 와인은 내가 믿을 수가 없어서.. 내가 사논건 이렇게 두껑에 표시를 해놨거든ㅎㅎ” 와인과 오프너를 가지고 와서는 자서방이 이것 저것 설명을 해 주었다. 뭐 별로 복잡한건 아니네.. 설명하는 대로 내가 와인을 열었더니ㅎㅎ 자서방은 진심 .. 2019. 7.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