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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시어머니와 베트남 쿠킹클래스를 가다 (장보기편) 시어머니께서는 이곳 빅토리아 리조트에서 세상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지만 내가 심심해 할까봐 걱정을 하곤 하셨다. 난 정말 좋은데 내 표정에서 심심함이 느껴졌나.. 나 정말 좋았는데 ㅎㅎ 어떻게 더 표현을 해야 하는지... 아무튼 시어머니께서 결국 안되겠다며 리조트측에다 쿠킹클래스를 예약하셨다. 이미 시어머니께서는 작년에 이곳에서 쿠킹클래스를 며칠동안 해 보셨기 때문에 이번에는 순전히 나를 위해서 예약하신 거라고 하셨다. 거기다 무려..프라이빗으로다가..단체가 아니고 딱 이곳 주방장에게 "나혼자"서 배울 수 있는 특권(?)을 주신 것이다.. 괜찮다고 말씀드려보았으나 이미 시어머니께서는 예약을 마쳤으니 어쩔수 없다며 어깨를 으쓱 하실 뿐이었다. 자서방은 옆에서 "부럽다 좋겠네. 난 방에서 종일 자야지~".. 2019. 8. 31.
베트남 빅토리아 판티엣 비치 리조트 & 스파 지난 2월에 자서방과 시부모님과 다녀온 베트남 여행에 대한 후기를 이제서야 작성한다. 너무 게을렀구만... 당시 나는 한국에서 출발했고 시부모님은 1주일 먼저 베트남에 가 계신 상황이었다. 뒤늦게 나와 자서방은 베트남에서 합류해서 시부모님과 7박을 지내고 방콕으로 같이 돌아왔다. 시부모님께서 매년 베트남을 찾으시는 이유는 단순히 이 리조트를 너무 좋아하시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판티엣 비치 리조트 & 스타대체 얼마나 대단한 곳이길래 시부모님이 이렇게나 좋아하실까 싶어서 나도 나름 큰 기대를 안고 출발했다. 호치민 공항에서 우리를 픽업나온 벤을 찾아서 타고 무이네에 있는 호텔로 출발했다. 벤 안에 준비돼 있던 쿠키와 과일 그리고 생수처음에는 거들떠도 안보다가도착할때쯤에는 내가 다 먹고 빈접시만 남겼다.시부모.. 2019. 8. 30.
맛있는 홈메이드 피자 (치즈대신 휘핑크림) 피자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주말마다 피자를 시켜먹고 있는데 이번주말에는 점심식사로 자서방이 "정말 맛있는" 피자를 직접 만들어 주겠다며 팔을 걷고 나섰다. 우리 자서방은 오래전부터 피자를 종종 구워주기는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맛있는" 피자를 구워 준다고 하니 뭐가 다른게 있으려나 하고 기대를 안고 지켜보았다. ​ 피자 도우는 내꺼랑 자서방꺼 두개를 따로 반죽해서 만 하루 정도 냉장 숙성을 시켰다. 타임을 잔뜩 넣어서 점박이 돌맹이같네... 피자용 밀가루를 사용했는데 나는 얇은 도우를 좋아해서 200그램, 자서방은 두꺼운 도우를 좋아해서 300그램으로 만들었다. 하루가 지나자 두배 이상으로 부풀어있었다. ​ 토핑은 매번 할때마다 다른데 이번에는 오래간만에 굽는거라고 좀더 다채롭.. 2019. 8. 29.
단수 대소동 (feat. 생수 샤워) 구름이 잔뜩 끼긴 했지만 오래간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다. 요즘은 하늘이 매일 꾸물꾸물하더니 말이다. 하늘을 보면서 기분 좋게 간단한 아침 요가를 했다. 그리고 나서 지난밤 자서방이 야식먹고 담궈둔 그릇들이 잔뜩 쌓여있어서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를 다 마쳐갈 무렵에 수도가 갑자기 멈추었다. 설마.... 욕실에도 물이 안나온다.. 혹시나 싶어서 엘레베이터로 달려가 보니 공지가 붙어있었다. 물탱크 보수 공사로 오늘 저녁 6시까지 물이 안나온다는 내용이었다. ㅠ.ㅠ 어제는 저런 공문 없었는데??!! 집으로 달려와서 아직 출근준비도 하지 않은 자서방에게 이 어마어마한 소식을 알렸다... 자서방도 멘붕- 자서방은 출근시간이 늦어서 아직 샤워를 안한 상태였다. 정확히는 이제 샤워를 막 하려던 참이었다.. "아니..... 201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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