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DéFLE-Lorraine 다국적 친구들159 카자흐스탄 소녀가 건네준 수제 치즈볼 목요일에는 점심시간이 길어서(3시간!) 카자흐스탄 친구와 함께 시내에 있는 학교 구내식당으로 학식을 먹으러 갔다. 그런데 기차+버스 파업(... 파업의 나라!)으로 인해 구내식당도 문을 닫았다는 안내가 붙어져 있었고 우리는 하는수 없이 근처에, 일전에 눈여겨봤던, 이탈리아 식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3.30유로보다는 훨씬 비싼 지출이 들기는 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10유로짜리 점심 메뉴를 주문했는데, 파스타+ 디저트+ 커피가 포함된 구성이었고, 모두 맛있었다. 나는 디카페인 커피로 주문했고 친구는 커피 알롱제, 즉 연한 커피로 주문했다. 우리는 아늑한 레스토랑에서 수다를 떨며 느긋하게 식사를 마쳤다. "나 스타니슬라스 광장에서 카자흐스탄에서 가르쳤던 제자를 잠깐 보기로 했는데 같이 만나러가자.".. 2022. 10. 13. 포르투갈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K-pop 프랑스인 친구 카린은 포르투갈 포르투에 출장을 다녀왔다. 한국음식과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그녀는 새로운 도시에 갈때마다 한국식당을 방문하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었다. 지근? 소리내 읽어보니 치킨이라고 말하고 싶었구나 하고 이해했다. 포르투에서 먹는 양념치킨은 무슨맛이려나. [붕허빵하고] 이부분도 소리내 읽어보면 완벽하게 이해가 간다. 귀엽지않습니까?!! 😆😆 그나저나 붕어빵은 길거리에서 싸게 먹는 군것질인데 너무 고급진 비주얼이다. 그녀는 또한 식당안에서 한국 노래가 흘러나와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제는 한국인처럼 말하는 그녀이다. 잠시후 그녀는 길거리에서 흥미로운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거리에서 K팝이 흘러나오고 거기에 맞춰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었던 것이다! 프랑스 소도시 낭시에서 실감하는 한류를 이.. 2022. 10. 11. 프랑스 대학교의 학식을 먹어보았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프랑스 낭시, 랜선 나들이 함께 떠나요! 낭시 올드타운 나들이를 모두 마치고 헤어졌을때, 나와 카자흐스탄 친구는 우크라이나 친구을 따라서 근처에 있다는 로렌대학교 식당으로 갔다. 이런 곳이 있었다니...!! 작년 한학기동안 로렌대학교를 다녔으면서 나는 이런곳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시내에서 저렴하게 학식을 먹을수 있는 꿀정보였는데!!! 왜 아무도 안알려준거야!! 사실 단언하건데 작년 우리반 친구중에서도 이를 아는 사람은 없었을것 같다. 심지어, 코로나때문에 작년에는 모든 학생들에게 1유로에 학식을 판매했다고 한다!!... 또르르... 더이상 1유로는 아니지만 여전히 너무나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학식을 먹을수가 있다! 총 3.30유로에 10포인트만큼 음식을 고를수가 있다.. 2022. 10. 7. 프랑스 낭시, 랜선 나들이 함께 떠나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아름다운 프랑스 낭시, 랜선여행 함께해요! 예전 로렌의 공작이 살았던 듀칼궁전을 나온 후 우리가 도착한 곳은 Église des Cordeliers 라고 하는 한 작은 천주교 성당이었다. 문을 닫을 시간이라고해서 못들어갈뻔했지만 선생님께서 관계자께, 외국인 학생들이니 잠시만 양해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기꺼이 문도 열어주시고 설명도 친절하게 들려주셨다. 그런데 나는 깜짝놀랐다. 성당이 아니라 공동묘지인가 싶은 분위기... 여기저기 시체가 누워있는 형상의 동상들이 너무 많았던것이다. 이 교회는 과거 로렌공작의 후원을 받았는데, 공작들의 시신이 이곳(교회 앞쪽 지하)에 매장되었다고 한다. 순간 섬뜩. 뭔가 절대로 큰소리를 낼 수가 없는 분위기였다. 교회를 나온 후에도 우리들의 투어는 .. 2022. 10. 6.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