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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스 음식2

프랑스 시어머니와 함께 요리하기- 슈크루트 날이 서서히 쌀쌀해지기 시작하니 어머님께서 슈크루트를 만들어야겠다고 지난주에 말씀하셨다. "너 방학하면 슈크루트를 만들어야겠다. 많이 만들어서 네 학교 친구들도 초대할까? 카린이랑 카린 아들도 부르고. 너두 그녀의 고향집에 다녀왔으니 우리도 불러야지." "와! 진짜요!!?? 저야 좋지요!! 몇명 부를까요?!" "몇명 부르고 싶은데?" 여러친구들의 얼굴이 스쳐갔지만 어머님께서 슈크루트에 돼지고기가 들어간다고 하셔서 무슬림 친구들은 모두 제외했다. 그리고 날짜를 조정하다보니 카린과 알마(카자흐스탄인) 이렇게 딱 두사람으로 추려졌다. (한국인 친구들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시부모님이랑 식사하는데 한국어로 우리끼리 떠들게 될것 같아서... 다음 기회에... ) 카린과 알마는 둘다 직업도 같고 나이도 비슷하니 한자.. 2022. 11. 12.
시부모님과 함께한 알자스 여행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시댁의 대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 사촌들은 파리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고 시동생 커플은 프랑스 서해로 3박 여행을 떠났다. 거기서 새해를 맞을 계획이라며 장장 9시간을 운전해서 간다고 한다. 시어머니께서는 너무 후련하다고 하셨다. ㅎㅎ 모두와 작별을 마치고 시부모님과 우리 내외도 알자스로 길을 나섰다. 낭시에서 차로 2시간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다. 오전 10시에 출발했는데 세상이 꽁꽁 얼어있다. 앞이 잘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고 서리가 내린것 마냥 어딜봐도 하얗다. 운전하시는 시아버님께서야 서행하시느라 곤란하셨겠지만 나는 창밖 풍경이 너무 신기하고 즐겁기만 하다. 목적지는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이지만 점심을 먼저 먹기위해 근처, 카이제르스베르크로 들어갔다. 이곳은 유명한 슈바이처.. 2016.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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