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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3

와인 페스티발에 신이 난 프랑스인남편 왠지 어제 저녁부터 자서방이 자꾸 아침일찍 마트에 가자고 하더라니...마요네즈를 사야한다고 말했지만 마요네즈는 내가 평일에 동네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었다. 토요일 아침, 대형마트 Cora에 간 우리는 먼저 미리 메모해 둔 필요한 물건들을 카트에 담았다. 사실 필요한것도 얼마 없었다. 잽싸게 필요한 물건들을 다 확보한 후 자서방은 곧장 와인 프로모션이 진행중인 곳으로 카트를 밀고 갔다. “와인페스티벌 기간이거든!” 아 그럼 그렇지. 참새가 방앗간을 찾아온 것이었다. 마요네즈는 거들 뿐- 사실 술담배나 술자리조차 거의 안하는 남편은 검소한 사람인데 프랑스에만 오면 와인으로 인한 지출이 너무 많았다. 물론 휴가로 왔을때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참고 있는건 인정- 평소에는 저렴한 3리터짜리 팩와인을 마시지만 프.. 2020. 9. 29.
자서방의 와인 수다는 계속 된다 ​내 생애 첫 와인을 오픈한 이후부터 자서방은 모든 와인을 나에게 오픈하도록 훈련(?)을 시키고 있다. 오프너도 지금까지 서로 다른 세가지를 사용해 보았다. 코르크를 한번에 뺄 수있는 간편한 오프너가 있었으면서도 계속 어려운걸로 시켜왔었구만- 저녁에 와인 한병을 오픈하면 보통 다음날 저녁 식사 전에 다 비우고 있다. 평소에는 술 자체를 거의 마시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비해 많이 마시고 있는것이다. “프랑스인들이 매일매일 이렇게 와인을 많이 마신다고 생각하면 오해야. 이 똑같은 와인 한병 가격이 태국에서는 열배까지도 비싸지니까 프랑스에 있을때 마셔두는게 좋지 않겠어? 와인 한잔으로 식사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제는 이해가 가지?” 한번에 다 마시지 못하고 남은 와인은 펌프질로 공기를 뺀 후 고.. 2019. 7. 9.
내겐 신기한 프랑스 식전주문화 프랑스에 지내는 동안 하루도 하루도 빠짐없이 식전주를 마셨다. 술이란 자고로 빈속이 아니라 뭔가를 채워준 후에 취할때까지 마셔대는 한국 문화에 익숙하다보니 처음엔 살짝 적응이 안됐다. 저녁식사를 항상 늦게 8시 넘어야 시작하는 이유로 저녁 6시즈음엔 항상 부모님께서 뭘로 마실거냐 물어보셨다. 대체로 샴페인이나 화이트와인으로 가볍게 마신다. 식사를 시작해도 후식까지 다 끝나면 이미 밤 늦은 시간이 되버린다. 가족끼리 한자리에 오래간 앉아서 먹고 적당히 마시고 대화도 하고 생각해보면 좋은점이 많은듯 하다. 프랑스사람들이 너무 사랑하는 콜드컷도 같이 곁들인다. 뭐 이름이야 다양한데 나한텐 그냥 모두 콜드컷ㅎ 이건 알자스에서 사온 와인잔 예쁜 식기나 글라스 모으는걸 너무 좋아하시는 어머니는 우리가 머무는 동안 .. 2016.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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