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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방콕 통로 브런치 그레이하운드 까페

by 낭시댁 2016. 11. 29.

 

주말 오전 느지막한 시간에 테라스 좋은 곳에서 브런치를 하는게 얼마나 좋은지

거기에 정다운 수다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오래간만에 만나는 동생과 방콕 어디가 브런치로 좋을까 조회하던 도중 찾아낸 곳

바로 여기 그레이하운드 까페

통로 쏘이 15 J-Avenue

머 운동도 할겸 좀 걸으면 되겠지 하고 BTS 통로역에 내려서 오전에 하염없이 걸었다. 

태국 오전 햇살을 우습게 봤다가 땀으로 샤워를 했다. 가게가 10시반에 오픈하는지 알고 시간도 많아서 천천히 수다떨면서 걸어갔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11시에 오픈한다는;;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가게안에 들어가서 일단 앉아서 기다렸다. 

천국이 여기로구나~

11시가 돼서, 땀도 식혔으니, 분위기 좋은 야외로 나와서 음식을 주문했다. 

커피랑 아보카도 쉐이크

먼저 나온 시저샐러드와

모닝빵에 버터~

이거 완전 예술이다. 내가 먹어본 파스타 중에서 최고!!

게살이 어울어진 파스타

진짜 맛이.. 어쩜이리.. 

강추강추

프라이드 크랩

게살에 옥수수를 섞어 튀겨낸 요리

이게 워낙 유명하대서 시켰는데

게살 파스타가 너무 강해서 이건 그냥 저냥..쏘쏘

 

사실 전날 저녁에 자서방이랑 살짝 다툰 상태에 다음날 아침 일찍 "나 친구 만난다~"한마디 하고 빠져나온 상태였다.

자존심 센 자서방 나한테 계속 문자를 보냈다. 쇼핑 갈건데 우리아빠 티셔츠 사이즈몇이냐며.. 한국갈라면 몇달이나 남았는데 미리 선물을 사야 겠다며.. 그덕에 자연스레 화해했다. 

 

암튼 그레이하운드 또 가고싶은 곳!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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