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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요리7

프랑스 시댁에서 보낸 화목한 크리스마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자서방과 나는 점심식사를 위해 시댁으로 건너갔다. 모웬, 너도 피곤한가보구나- 대체 뭘 했다고... 나는 어머님을 도와서 넴을 에어프라이어에 데웠다. 아, 시부모님께서는 내 크리스마스 선물로 에어프라이어를 사주셨다. 자서방은 넴을 데워먹을 생각에 이미 들떠 있었고, 어머님께서는 남은 넴을 싸줄테니 집에가서 데워보라고 하셨다. 조카들과 조카의 남친은 식전주에 합석하지 않았고, 자서방, 시동생, 시부모님과 나만 마셨다. 그렇지... 샴페인은 어른들 음료인 것이다 😆 곧 시어머니께서 "아 따블르!" 를 외치셨다. 식사를 위해 다이닝룸으로 가자는 말씀이셨다. 오늘도 식사는 푸아그라로 시작했다. "올해에는 조류독감때문에 질좋은 푸아그라를 구하는게 어려웠어. 매년 내가 주문하던 레스토랑에.. 2022. 12. 29.
프랑스 시어머니와 함께 요리하기- 슈크루트 날이 서서히 쌀쌀해지기 시작하니 어머님께서 슈크루트를 만들어야겠다고 지난주에 말씀하셨다. "너 방학하면 슈크루트를 만들어야겠다. 많이 만들어서 네 학교 친구들도 초대할까? 카린이랑 카린 아들도 부르고. 너두 그녀의 고향집에 다녀왔으니 우리도 불러야지." "와! 진짜요!!?? 저야 좋지요!! 몇명 부를까요?!" "몇명 부르고 싶은데?" 여러친구들의 얼굴이 스쳐갔지만 어머님께서 슈크루트에 돼지고기가 들어간다고 하셔서 무슬림 친구들은 모두 제외했다. 그리고 날짜를 조정하다보니 카린과 알마(카자흐스탄인) 이렇게 딱 두사람으로 추려졌다. (한국인 친구들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시부모님이랑 식사하는데 한국어로 우리끼리 떠들게 될것 같아서... 다음 기회에... ) 카린과 알마는 둘다 직업도 같고 나이도 비슷하니 한자.. 2022. 11. 12.
프랑스 계란요리, 키쉬로렌 만들기 **키쉬를 자주 만들어먹는데 이미 레시피를 올린줄 알았건만 셀리님의 요청으로 레시피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 키쉬(Quiche)는 낭시가 있는 로렌지방의 음식이라고 한다. 알자스식 키쉬중에서는 피자처럼 얇게 만들어 먹는 플람키쉬도 있다. 키쉬를 만들려면 시트지가 필요한데 생지로 된 시트지를 사면 간편하겠지만 에그타르트나 과일타르트에 활용되는 빠뜨 브리제를 직접 만드는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빠뜨 브리제(Pâte Brisée) 재료 : 지름 22-26 cm 용 밀가루 박력분 150g, 버터(마가린으로 대체 가능) 75g, 물 50g, 소금 반티스푼 (디저트용 시트를 만들때는 소금은 생략한다.) 빠뜨 브리제는 써머믹스나 빵굽는 기계로 적당히 섞이는 정도만 돌린 후 위생봉지에 담아서 냉장고에 휴지시켰다가 .. 2022. 2. 7.
프랑스 시어머니표 카술레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사촌 누나네 식구들과 미니는 파리와 벨기에 등으로 되돌아가고 시댁에는 평화(?)가 다시 찾아왔다. 시어머니께서 카술레를 잔뜩 만드셨다고 자서방과 나를 점심식사에 초대하셨다. 미니가 떠난 후 모웬은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듯 평온한 모습이었다.ㅋ 그리고 이스탄불은 여전히 나를 문지기로 취급했다. 우리 시어머니께서는 우리 친정엄마가 명절 끝날때마다 하시는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식구들이 찾아올땐 참 반갑더니, 다 떠나고 나니 또 좋네. 호호" 빠떼와 샐러드로 점심 식사를 시작했다. 빠질 수 없는 레드와인 까지- 그리고나서 오븐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카술레 (Cassoulet). 겨울마다 시어머니께서 꼭 한번씩은 만들어 주시는 음식인데, 흰콩에 오리나 소세지등을 넣고 오래 오븐에서 익힌 ..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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