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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요리7

나를 살찌우시는 우리 시어머니 해마다 가을이 되면 내가 하는 말이 있다. 가을은 내가 살찌는 계절이라고...프랑스에 와서는 시어머니 덕에 더더욱 잘 먹고 산다. 프랑스어 수업중 시어머니께서 메세지로 보내주신 사진- 컵케잌 사이즈는 무화과를 넣은거고 길쭉한건 밤페이스트가 듬뿍 들어간 밤빵이다. "어머나! 베이커리에 가신건가요?!!" "아니. 우리집이란다. 내가 직접 다 만든거지. 수업끝나고 들르면 몇개 담아주마." "와~~~ 감사합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시댁으로 달려갔다. 어차피 집으로 가는 길에 시댁을 거쳐야 해서 요즘은 거의 매일 시댁에 들르고 있다. 시댁에 갔더니 케잌 뿐 아니라 다른것들도 많이 담아주셨다. "대파랑 버섯은 세일하길래 너희것도 샀단다. 그리고 옥수수빵은 니 남편이 좋아하잖니. 자 여기 귤도 두개 가져가거라.".. 2020. 10. 8.
프랑스에서 쥬키니를 먹는 법 프랑스에는 야채들이 유난히 종류가 다양하고 큼직하다.마트에서 노란색 주키니에 마음이 뺐겨있는데 시어머니께서는 바로 아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주키니를 구매 하셨다. 샐러드를 해 주신다고 했는데 언뜻 주키니 샐러드의 모양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뭐 시어머니께서 하시는거니까 맛있겠지뭐~ 살짝 데쳐서 삶은 계란과 참깨와 드레싱을 섞으셨는데 너무 맛있었다.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도 좋았고 내가 아는 그 쥬키니가 맞나 싶었다. 마트에서 돌아오는 길 시어머니와 빵집에 들러서 사온 미트파이와 같이 먹었다. 이 미트파이가격이 하나에 3.5유로였다. 식사 대용인걸 감안하면 비싸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맛있는 빵들이 저렴해서 좋았는데 이건 생각보다 비싸당.. 자서방 이런거 좋아하는데 흐잉.. 그리고 오늘!시어머니께서 동그란 쥬키니.. 2020. 5. 21.
아름다운 곳에서 멋진 점심식사 바르르뒤크 [ Bar - le - Duc ]프랑스 중북부 뫼즈 현의 현도. 파리 분지 동쪽에 있음. 인구 1만 8000명. 교통의 요충지로 금속 · 기계 · 식품 · 섬유공업이 성함. 몽테뉴가 한때 머물렀으며, 정치가 푸앵카레의 출생지임. (네이버 세계인문지리사전) 내가 다양한 성을 구경하는걸 좋아한다고 자서방 부모님께서 데려가주신 곳중 하나인데 아쉽게도 성은 이미 사라지고 성터만 간직하고 있는 상태였다.그래도 분위기가 독특하고 조용하고 아늑한 동네 전망이 너무 좋다. 멀리 보이는 공동묘지며 다양한 장소들을 아는대로 자서방이 설명해 주었다. 평화롭고 한가로운 동네 이방인들은 잘 안오는듯 한 분위기였다. 이런곳이 더 특별하게 느껴져서 나는 좋다. 기본 1-2백년은 다 넘은듯한 오래된 건물들 역시 오래된 고.. 2016.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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