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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카델4

소파밑에서 드래곤볼을 찾았다.gif 아침에 늦잠자고 일어났더니 무식이가 드래곤볼을 품고 앉아있었다. 공이 7개라 저절로 떠오른 단어 ㅋ 알고보니 남편이 소파를 옮기다가 그 밑에서 모두 주운것들이라고 한다. 공을 하나씩 잃어버리고 나서 놀자고 보챌때마다 호일을 하나씩 뭉쳐주곤 했었는데 그마저도 자꾸 사라지곤 했었다. 그러다 모두 잊고 있었는데 이제보니 무식이가 발로 차고 놀면서 소파밑으로 죄다 골인을 시켜버린것이었다. 😆😆 자! 그럼 오랜만에 같이 공놀이 해 볼까?? 😊 😐 무식아... 너 원래 공 쫒아다니는거 좋아했잖아. 언제부터 엉덩이가 그렇게 무거워졌니... 😐😐 요즘에는 공놀이보다 스마터폰이 더 좋단다... 😐😐 고양이들이라고 항상 공을 쫒는건 아닌가보다. 결국 드래곤볼은 기념 촬영만 하고 나서 호일공들은 모두 버렸다. 그래도 촬영에.. 2022. 7. 3.
다리 주물러주는 효녀고양이.gif 침실 좁은 책장에서 실컷 낮잠을 자던 무스카델. 일어나서 밖으로 향하다가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발견하더니 그대로 올라와서는 시크한 표정으로 내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이고 효녀났네... 그런 표정으로 할거면 안해도 돼. 근데 하찮은 발로 쪼물쪼물 주물러주니 다리보다 심장이 더 녹는 기분이다. 다리위에 앉아있는 작은 몸집에서 전해지는 온기속에 애정이 잔뜩 느껴진다. 근데 표정은 왜 그래... 내 다리에 꾹꾹이를 충분히 했다싶은 그 순간, 고대로 그 자리에 자기 엉덩이를 깔고 자리 잡은 무스카델. 나를 위해 다리를 주물러 준 것이 아니라, 지가 앉을 자리를 반듯하게 닦은거였나…? 야, 나 밥하러 가야 돼, 그만 일어나. ㅋㅋㅋㅋㅋㅋㅋ 흔들어도 안 내려가네? 영상을 찍어서 자서방에게 보내줬더니 자서방도 .. 2022. 3. 12.
내가 밥 먹을때마다 자꾸 나를 짠하게 본다. 요즘에 다시 대학생 (어학원ㅋ)이 되고 부터는 안먹던 아침을 챙겨먹게 되었다. 평소에는 간헐적 단식을 하느라 오전 11시 넘어서 해독쥬스를 원샷해 주곤 했는데 오전에 수업이 있는 날에는 굶고가면 머리가 팍팍 안돌아갈 것 같아서 나름 챙겨먹고 다니고 있다. "이게 뭐냐..." 다크초콜렛이 든 시리얼을 바나나와 함께 우유에 말아서 먹고 있었는데 무식이가 나를 너무나 짠한 눈으로 바라 보는 것이었다. "이걸로 정말 아침이 되겠어...?" 야 이게 보기엔 좀 그래도 맛은 진짜 좋거든? 그런 짠한 눈빛으로 나를 자꾸 쳐다보냐... 이거 진짜 맛있다고... "내 사료 좀 줄까?" 이날은 전날 저녁에 먹고 남은 파스타를 먹고 있는데 또 저런다... 수비드 돼지고기, 버섯 그리고 크림 소스가 들어간 파스타... 니 사.. 2022. 2. 16.
아빠는 별로지만 아빠배는 폭신해서 좋다냥 무스카델은 눈꼽이 종종 생긴다. 브리더님께서 처음부터 말씀해 주시기를, 이는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유전때문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대신 안약을 추천해주셨다. (동물병원에도 물어보았는데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고 했다.) 같은 셀커크렉스지만 모웬은 눈꼽이 안끼는데, 무스카델과 모웬의 유전자가 어떻게 다른지 시어머니께서도 설명을 해 주셨는데 내 부족한 프랑스어 실력으로는 알아듣기가 어려웠다. 그저 무식이네 조상중에 눈꼽있는 냥이가 있었구나 정도로만 이해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우리집에는 무식이 눈건강을 위해서 눈세척하는 제품들과 젤등을 구비해 놓고 있다. 오늘도 눈꼽이 좀 있었던지 자서방이 세척액이 묻은 거즈로 살살 닦아주었고 그 다음에는 눈에 젤을 넣었다. 꽤 언짢은 표정의 무스카델..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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