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06/111 말썽쟁이 조카가 공항에서 급 얌전해진 사연 말썽쟁이지만 귀여운 우리 조카다. 올해 초등학교에 갓 입학했는데 오죽 정신이 없으면 우리집에서는 "불한당"이라고 부른다. 얼마전 방콕에 다녀갔을때 우리 자서방도 꽤 정신없어했다. 사랑하는 조카지만 한번씩 통제가 어렵기때문이다. 언니야 미안- 방콕에 처음 도착한 날 집으로 오는 택시안에서 쌩뚱맞게도 이녀석의 앞니 하나가 툭하고 빠졌다. 우리는 여행이 즐거울 징조라며 웃었다. 휴가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도 어김없이 정신없이 떠들고 뛰어다니고 있었는데, 10살난 제법 의젓한 누나가 심각하게 동생에게 말하는걸 들었다. "야 너 근데, 오늘 비행기 못타면 어떡해? 너 여권사진에는 앞니 다 있는데 지금 너 앞니 빠져서 못타게할것같애. 얼굴이 달라졌어. " 깜짝 놀란 녀석의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엄마.. 2017. 6.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