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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시부모님과 다녀온 테네리페 여행27

테네리페에서 마주친 한류 우리가 테네리페에서 묵었던 이베로스타 호텔은 호텔 자체로는 매력이 넘쳤지만 그 위치는 좋다고 할 수는 없을것 같다. 누군가 테네리페에 간다고 하면 나는 스페인광장 근처쪽으로 숙소를 잡도록 추천하고 싶다. 윤식당을 재미있게 본 경우라면 가라치코에서 에어비앤비를 구하는것도 좋을 것 같고 혹은 언제나 파란하늘을 볼 수 있는 남쪽해변도 좋겠다. 그래도 이베로스타 호텔의 위치면에서 좋았던 부분은 바로 앞에 커다란 공원(parque garcia sanabria)이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았다는 점이다. 호텔에서 공원을 가로지르면 중심가로 빠르게 갈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곳을 자주 지나다녔다. 들어서자마자 정글에 들어온 듯 커다란 나무들이 시원하게 우거져있고 온갖 새소리가 들려오는 곳이다. 자세히 보면 나무 뿌리 사이.. 2022. 7. 4.
여행의 꽃은 호텔조식이 아닌지! 나에게 있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호텔조식이다 😍😍 7박 8일간 나를 매일 행복하게 해 주었던 이베로스타 호텔 조식- 먹거리가 다채로웠다. 시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셨던 하몬 과일은 매일 종류가 바뀌었다. 수박, 파인애플, 포도, 파파야, 석류, 바나나, 오렌지, 귤 등등... 케잌과 도넛 종류는 의외로(?) 내가 열심히 자제하느라 거의 먹질 못했다. 다른거 맛있는걸 많이 먹어야 했으므로... 비건코너- 구운 아스파라거스나 구운 주키니, 구운 토마토등 필수적으로 매일 먹어주었다. 꿀이 저렇게 매일 통(?)으로 나왔는데, 나는 저 꿀과 함께 크림치즈나 가염버터를 빵에 발라먹는게 너무 맛있었다. 이거 먹느라 케잌을 포기했던것이다. 오믈렛이랑 콩도 매일 먹었는데 아버님께서는 직원에게 항상 오믈렛을 따로 주문하셨다... 2022. 7. 2.
나만 맛있었던 스페인 현지 빠에야 시어머니께서는 나에게 제대로된 빠에야를 스페인 현지맛으로 보여주신다며 낮 내내 테네리페에 있는 빠에야 맛집을 검색하셨다. 그렇게 후기가 좋은 한 군데를 골라 예약까지 완료하셨고 우리는 저녁때 그곳으로 택시를 타고 찾아갔다. 스페인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골목이었는데 분위기가 너무나 좋은곳이었다. 뭔가 젊음의 열기가 느껴지는(방콕의 카오산 비슷한?) 느낌이랄까... 오늘도 우리는 시원한 맥주잔을 먼저 부딪혔다. 어머님께서는 특히 빠에야에 대한 기대가 크셨는데 셋이서 먹을 큰 빠에야 하나와 전채요리로 토마토 샐러드를 주문하셨다. "스페인에서는 토마토가 맛있어. 어느 레스토랑이든 메뉴에 없더라도 이렇게 토마토 샐러드를 주문할 수 있단다." 토마토 샐러드는 당연히 맛있었는데 난 테네리페에 온 후로 양파가 왜이리 맛.. 2022. 7. 1.
이것이 진정 딸같은 며느리 우리가 머무는 동안 산타크루즈의 하늘은 자주 흐렸다. 한 택시 기사님께서는 우리더러 테네리페섬의 남쪽 해변으로 가면 그곳에서는 항상 파란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남쪽에 있는 해변으로 파란하늘을 구경하러 갔다. 잔뜩 구름낀 하늘아래 황량한 벌판을 한시간 정도 달렸더니 거짓말같이 하늘이 맑아졌다. 이런줄 알았다면 애초에 산타크루즈 대신에 이쪽으로 호텔을 잡았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해변의 이름은 플라야 데 라스 아메리카스 (Playa de las Americas) 이곳 역시 원래는 검은 모래 해변인데 인공적으로 흰모래를 깔아놓은 곳이라고 한다.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산타크루즈처럼 쌀쌀하지 않은 훈훈한 바람이었다. 해변을 걷다가 시어머니께서는 옷가게로 들어가셨다. 이곳에서 나..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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