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테네리페 여행7

테네리페의 모든 밤은 아름답고 맛있었다! 오늘 우리는 호텔 맞은편에 있는 바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며칠전에 지나가다가 들러서 메뉴를 미리 확인하고 갔던 그 곳이다. 식사를 할거라고 말하면서 맥주를 먼저 세잔 주문했더니 맥주와 함께 식전빵을 함께 갖다주었다. 빵은 언제나처럼 따끈따끈했고 함께 나온 올리브유는 작은 유리병에 들어있어서 너무 귀여웠다. 아버님은 이번에도 나에게 챙기라고 건네주셨다. 자서방 기념품ㅋ (테네리페에서는 모든 레스토랑에서 식전빵은 무료가 아니었다. 그래서 더더욱 챙김ㅋ) 오늘은 시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살모레호로 시작했다. 또다른 스페인식 냉 토마토 스프인 가스파초와의 차이점은 살모레호에는 허브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냥 기본적으로 토마토와 빵이 주재료인데다 위에 삶은 계란이 토핑으로 얹어져서 가스파초보다 훨씬.. 2022. 6. 25.
혼자 유럽국가 여행시 이런사람 조심하세요. (feat. 난민) 오후에 우리는 걸어서 호텔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길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좀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이날이 국경일이었다는... 우리가 두리번거리고 있을때, 연세가 많아보이는 할머니께서 먼저 다가오셔서 스페인어로 여행중이냐고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셨다. 마치 아는 사람을 만난것 처럼 자연스럽게 시작된 대화. 그분은 친절하게도 오늘은 사람들이 다들 스페인 광장 (Plaza de España)에 모여있을거라고 알려주셨다. 그곳에 많은 행사가 있으니 거기로 가보라는 말씀과 함께- "와, 진짜 친절한분이시네요!" "내가 이래서 스페인사람들을 좋아한다니까. 호호" 우리는 근처 테라스에 앉아서 맥주등을 마시며 스페인광장의 위치를 확인했다. 운전할때는 몰라도 걸을때는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구글맵이 있으니까요! 자신.. 2022. 6. 17.
스페인 화장실에서 마주친 의리있는 여인 La laguna를 뒤로하고 우리가 찾은 곳은 Puerto de la cruz 푸에르토 데 라 크루스. 우리 말로 하면 크루즈항쯤 되는것 같다. 가는길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정면에 우뚝 솟은 산과 구름 그리고 해안을 따라 늘어선 알록달록한 집들. 분명 스페인어인데 프랑스어와 너무 비슷해서 완전히 이해가 되는 문구. 이러니 스페인사람들에게 프랑스어는 배우기 쉬운거지.. 빠르킹 꽁쁠레또 엑셉또 아보나도스- 괜히 스페인발음 흉내내면서 큰소리로 읽어보는 재미ㅋ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워보이지만 사실 기온 자체는 22도밖에 안됐다. 하지만 해가 눈부시도록 짱짱했다. 울 시부모님은 그다지 흥미가 없으신지 많이 안움직이셨고 나 혼자 부지런히 한바퀴- 실제로보면 저 뒤 언덕마을이 너무너무 아름답다. 요 앞에는 .. 2022. 6.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