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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아침 팀회식 _ 아속 브런치까페 츄 (Chu)

by 요용 🌈 2016. 10. 12.
 
 
내가 결혼때문에 한국에 가게되었을때 이미 나의 직속상관께서는 내가 돌아오면 축하하는 자리로 아침 팀회식을 하자고 제안하셨다. 
휴가 직후 다음날로 잡혀있다가 일주일 후로 연기되었다가 드디어 오늘 팀회식을, 그것도 아침에 하게 된 것이다.
 
아침 회식이라니 ㅎㅎㅎ
 
 

아침을 먹고 바로 사무실로 복귀해야 하니 멀지 않은 곳으로 정했다. 

아속 BTS역에서 링크로 연결돼 있는 Exchange Tower 2층

이름도 참 예쁜 츄~~ 되시겠다.

입구에서 이렇게 브런치 메뉴를 한눈에 볼수 있었다. 

먹음직먹음직

우리가 젤 먼저 도착해서 팀멤버 인원이 한번에 앉을수있게 테이블을 붙여달라고 직원에게 부탁했다. 

이른아침인데 벌써 손님이 꽤 많다.

아직 동료들이 안왔지만 그냥 먼저 시켰다.

한국회사였음 부장님 오실때 까지 기다렸겠지~?ㅎㅎ

가장 마지막에 도착한 우리 디렉터께서는 의자가 없어서 테이블 귀퉁이에 의자하나 더 추가해서 앉으셨음

이것또한 참 신선하다. 한국이었음 부장님이 입장하는 순간 일동 기립 인사 후 편한자리로 모셨을테지만 여기선 그러지않아도된다 음하하

 

 

 

이집 스페샬티중 하나가 에그베네딕트라고 해서 나는 연어를 추가한 에그베네딕트로 선택했다.

팬케잌도 먹고싶은데..

저는 트로피칼 썬 오렌지 &파인애플 쥬스로 주세요~ 

목이 말랐던지 이거 한번에 벌컥벌컥 들이킨 후 한잔 더 추가했다 

옆에 앉은 동료가 시킨 라떼

우리 보스께서 이걸 보시고 말씀하셨다 : 이건 모 하트가 찌그러진건가. 나 이거 잘하는데. 내가 집에서 맨날 우유거품으로 모양내서 우리 아이들한테 보여주면 엄마참 잘했다고 좋아하는데 그거 사진들좀 보여줄게요 여러분 여기~

하고 신나게 핸드폰 사진을 보여주려는데 아무도 관심없다....

저런저런..

근데 나도... 별로...

오와~~~ 팬케잌!! 

나 팬케잌 시킬걸~!!!

하고 외쳤더니 맘좋은 동료가 조금 잘라서 맛보라고 줬다.

완전 맛이쪙~!!!

뚱뚱한 마시멜로가 듬뿍 올라간 한초코

드디어 에그베네딕트가 나오는구나

연어가 듬뿍이네~

어 근데 왜 내껀 연어가 짧으냐..

옆에 동료들도 웃으며 공감 끄덕끄덕하고 웃었다 ㅎㅎ

소스로 가렸군

근데 정말 맛있다. 

촉촉한 수란과 바삭한 토스트 그리고 부드러운 연어가 만나니 예술~

이건 우리 보스가 시킨 에그 화이트 프리타타

진짜 너무 맛있게 드시길래 한입만... 말하고 싶었으나 참았다.

이건 나중에 다른 팀 동료들을 위해 포장해온 브라우니

사무실 팬트리에 이렇게 펼쳐놨는데 저기서 두조각은 내가 먹은듯... 

 

츄~ 완전 반했어요 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