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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살이

프랑스는 당근이 맛있다!

by 낭시댁 2021. 11. 21.

프랑스에 온 후로 아쉬운 야채들도 있긴 하지만 (특히 콩나물) 대체로 야채와 과일이 저렴해서 너무나 좋다! 그 중에서 단연 으뜸은 당근이 아닐까 싶다. 저렴한게 너무나 달고 맛있다! 그래서 집에는 항상 당근을 쟁여두고 먹고 있다. 해독쥬스에도 팍팍 넣고 볶음밥이나 볶음면요리등에도 당근은 아낌없이 넣는다.

오늘 아침 리들에 갔다가 3킬로짜리 당근을 사왔는데 1.49유로였다. 행사중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 가격이면 우리돈 2천원밖에 안된다.

일단 당근이 많으니까 3개를 꺼내서 채를 썰었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볶아준 후... 오늘도 내 사랑 김밥을 말았다!

시어머니께서 스웨덴에서 사다주신 연어를 넣고 당근도 듬뿍듬뿍 넣어주었다.

볶은당근과 연어가 들어갔으니 맛이 없을수가 없다.

가끔은 특별한 재료 없이 볶은당근 듬뿍에 계란, 단무지만 넣어도 김밥이 놀랍도록 맛있다!

한줄만 쌀때는 계란 그까이꺼 그냥 대충 스크램블로...

당근뿐 아니라 사과랑 바나나도 저렴해서 지금껏 해독쥬스를 부담없이 꾸준히 먹고 있다.
그런데... 어제 귤이 먹고싶어서 사온 프랑스 클레멍틴...

시어머니께서 맛 보장하신다고 해서 믿고 샀는데... 한 3천오백원쯤 되려나...? 우리나라 귤을 못따라가네... 차라리 더 저렴한 오렌지를 살걸 그랬다. 귤은 역시 한국이 최고!
그래도 한국보다 저렴한 식재료들이 많아서 장보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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