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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까꿍! 날 보면 다들 기분이 좋아진대요!

by 낭시댁 2022. 1. 15.

고양이중에 내 첫사랑은 바로 모웬이다. 첫인상이 너무나 강력했다. 생긴건 뚱한데 하는 짓은 세상에서 가장 순하고 헤맑고 정이 많은 고양이랄까...

여전히 우리 무스카델 만큼이나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 아 이스탄불도 물론 사랑한다.

이 바구니는 몇달전에 파티마가 선물로 준건데 시아버지께서 티비를 보실때마다 모웬은 이 바구니에서 같이 티비를 보곤 한다. (안에 겨자색 담요는 사실 시어머니께서 새로사신 목도리인데 과감하게 모웬에게 양보를 하신 것이다. 뭐 꾹꾹이한답시고 구멍을 내거나 하진 않으니... )

그러다 잠이 들기도 하고-

아련한 눈으로 광고도 보고

요망한 표정으로 나를 홀리기도 한다. 어잌후 내 심장...

자기가 사랑받는다는걸 너무나 잘 아는 녀석이라 항상 얼굴에 구김이 없다. 가끔 난폭한 고양이 (옆집 틱스나 사촌 미니같은...)들을 만나면 좀 시련을 겪기도 하지만 잠시일 뿐이다.

손님이 찾아오면 이스탄불은 밖으로 도망가고 모웬은 소파에 함께 앉는다.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고양이가 바로 모웬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고양이 모웬! 오래오래 시부모님곁에서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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