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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살이

화창한 주말 스타니슬라스 광장

by 낭시댁 2022. 3. 3.

토요일 오후에 외출을 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인 언니들과 커피한잔 하는 날.

아직 기온은 쌀쌀한데 새파란 하늘을 보니 봄이 오고있나보다.

동네에서 이제 제법 익숙해진 버스를 타고 스타니슬라스광장 근처에 내렸다.

약속시간보다 꽤 일찍 나온데다 날씨도 좋으니 기분좋게 광장 주변 골목을 산책했다.

하늘색이 어쩜 이리도 예쁠까! 나오길 참 잘했다.

화창한 주말이라 광장에는 역시 사람들이 많았다.

날아오르는 하얀색 비둘기가 찍혔네!

테라스에는 자리가 없어서 우리는 보건패스를 찍고 실내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나는 앱에 저장된 패스를 찾지를 못해서 남편에게 전화로 패스를 찍어보내달라고 해야만 했다. 왜 갑자기 사라졌던걸까;;

엄마따라 나온 예쁜이는 프랑스어로 열심히 이모들에게 수다를 떠는데 안타깝게도 이모들의 프랑스어 실력이 따라가지를 못했다.ㅋㅋ

모나코! 이제서야 이름을 제대로 외웠다. 빨간색 달콤한거 그거-라고 하면 항상 자서방이 시켜주던건데 매번 이름이 헷갈렸던 그 알콜ㅋ

타지에서 이렇게 편안하게 한국어로 수다를 나눌수 있는 인연들이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일이다.

오늘도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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