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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친구네 집에 초대를 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친구, 알마가 집으로 점심식사에 초대를 해 주었다. 이날도 기차 파업이 있어서 멀리 사는 친구는 오지를 못했고 결국 나랑 필리핀친구(에리카) 둘이서만 알마네 집으로 향했다. 알마는 낭시 외곽에 있는 폼페이(Pompey)라는 작은마을에 사는데 낭시에서 기차로 15분정도 가야 하는 곳이다. 낭시역에서 기차를 처음 타보는 나- 괜히 설레고 이 난리ㅋ 근데 표를 끊는 기계가... 생긴건 현대식인데... 터치스크린도 아니고 기계 가운데 있는 동그란 손잡이를 좌우로 돌돌 굴리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방식이었다. 나 혼자 있었음 표 절대 못 끊었음 ㅡㅡ; 카드 결제하는데도 해매다가 에리카의 도움으로 표를 무사히 끊었다. (그녀는 엄마가 낭시 외곽에 사셔서 기차를 자주 탄다.) 왕복 5.80유로. 이제.. 2023. 1. 21.
프랑스인 남편이 만들어준 렌틸콩 스프 며칠전 초리소를 사다놨더니 자서방이 오랜만에 렌팅콩스프를 만들어 주겠다고 나섰다. 초리소가 매콤한 맛이라 렌틸콩스프와 꽤 잘 어울린다. 자서방은 우선 마늘, 양파, 당근을 다진후 올리브오일에 볶았다. 그리고나서 렌틸콩과 물을 붓고 한시간 가량 푹 끓였다. 치킨스톡도 하나 넣고 마지막으로 잘게 자른 매콤한 초리소를 섞어 주었다. (써머믹스 덕분에 간단하게 만들었다.) 맛과 건강을 한번에 잡은 메뉴! 렌틸콩 스프가 꽤 짭짤해서 나는 빵과 함께 먹었는데, 자서방은 밥위에 얹어먹었다. 빵보다 맛있다는데 나는 글쎄....?ㅋ 간간히 씹히는 매콤 짭짤한 초리소도 맛있었다. 렌틸콩 스프가 너무 맛있었던지 다음날에도 자서방은 렌틸콩 스프를 만들어 주겠다고 나섰다. 이번에는 레시피를 조금 달리해서-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2023. 1. 20.
해외에서 먹는 한식, 얼마나 맛있게요! 얼마전 한국인 동생이 독일 한인마트에서 주문을 한다길래 배송료를 반땅하기로 하고 한식재료를 몇가지 함께 주문했다. 낭시 중국마트나 베트남마트에서는 구할 수 없어서 아쉬웠던 한식재료들이 있었던 것이다. 내가 가장 먹고싶었던 것은 바로 어묵!! 어묵 1킬로짜리를 주문했는데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요리할때마다 한주먹씩 꺼내쓴다. 그 외에도 국산 참기름, 국간장은 없을때가 많아 구매가 어려웠는데 참 잘되었다. 사진에 있는것 말고도 라면, 만두피, 고춧가루 등을 더 샀다. 연말 연초 가족모임이 모두 끝난 요즘, 한식이 엄청 땡긴다. 그리웠던 어묵이 생겼으니! 드디어 제대로 된 떡볶이를 해 먹었다!!! 떡볶이에는 삶은 계란이 꼭 들어가야 한다! 양배추랑 양파도 듬뿍 넣고, 고추장보다 고춧가루를 더.. 2023. 1. 19.
병원놀이 하는 중 지난 달이었다. 시부모님의 독감 백신을 위해 간호사님이 집으로 직접 찾아오셨다. 낯선 간호사님이 주사기와 약품들을 테이블위에 꺼내놓으셨는데 탈린이 재료들을 가까이서 구경하기 시작했다. "음 문제없군... 오빠들 주사 맞을래?“ "탈린, 너 오늘 주사 맞는다던데?" "그럴리가 없어..." "빨리 도망쳐...!" ......! "탈린은 주사 맞는거 싫어요..." 탈린, 정말 감쪽같이 숨었구나! 이전 포스팅보기 고양이가 아기새를 물어다주었다 ㅠ. ㅜ 고양이가 주워온 아기새 그 뒷이야기 우리 시어머니의 매너손 새들을 괴롭히지 않겠습니다. gif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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