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06/091 지하철에서 목격한 세대간 논쟁 벌써 10년도 넘었다. 친구와 헤어지고 지하철로 귀가하던 중에 목격했던 아주 흥미로운 사건이 있었다. 구로에서 금정으로 가는 1호선 지하철 안이었고 밤 10시쯤 됐던것 같다. 나는 당시 출입구앞에 서서 바깥 야경을 바라보며 이어폰으로 음악감상에 열중해 있던상태라 주변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었다.어느순간 유리창으로 비치는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내쪽으로 향하고 있는걸 느끼고는 놀라서 이어폰을 뽑고 상황 판단을 위해 돌아섰다. 알고보니 사람들은 나를 보고 있는게 아니라 내 옆에 서있는 커플을 보고 있는거였다. 커플이 워낙 다정해 보여서 유리를 통해 나도 몇번 흘끔거리고 봤었다. 그런데 대각선 끝에 앉아 계시던 60대 후반쯤보이는 할아버지께서 가만히 서있는 그 커플에게 큰소리로 꾸중(?)을 하.. 2017. 6.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