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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아속 터미널 21을 갔다가 애프터유 앞을 지나는데 망고 빙수가 새로나온 걸 보게 되었다.
평소 이곳은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이라 왠만한 바쁜시간엔 엄두도 못내는 가게지만 마침 줄이 많이 길지 않은듯 해서 우리도 번호표를 뽑고 대기줄 마지막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게 되었다.
우리 순서가 돼서 드디어 당당히(?) 망고 빙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주문을 하고 자리에서 망고 빙수를 설레며 기다렸다. ㅎㅎ
짜잔~ 하면 나타난 고운 자태의 망고 빙수!!
어우야.. 정말 자태가 예술이구나..
옆에있는 망고 시럽을 촤르륵 부어서 첫 숟가락을 떴다.
정말 맛있다!!
딸기 빙수는 안에 치즈케잌이 들어있었는데 이건 안에 뭐가 들었을까 하고 보니 그것은 바로바로 찹쌀밥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디저트안에 밥이 들어있다면 이해 하기 어려울 지도 모르겠지만 태국에선 이미 망고 스티키라이스가 유명한 디저트 중의 하나로 알려져있다. 우리말로 망고 찹쌀밥 되시겠다. 망고랑 찹쌀밥이랑 달달한 연유가 어우러진 딱 그맛! 그걸 고급지게 빙수에 응용을 했나보다.
아래 사진은 우리 동네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있는 망고 스티키라이스. 즉석에서 포장을 해 준다.
맛있게 먹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애프터유 딸기 빙수가 더 맛있다. 안에 치즈케잌이 나는 완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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