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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

태국 흔한 왕도마뱀

by 낭시댁 2017. 6. 6.

주말에 쉬고 있는데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친한 동생한테서 카톡이 왔다. 

"언니 현관문에서 끽끽 소리가 나서 보니까 얘가 문열어 달라고 매달려있네요. 도마뱀-"

"어 야 이거 그냥 도마뱀 아닌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집에서 자주 보는 도마뱀 일명 게코는 코가 동글한데 얜 뭔가 사나워 보인다. 궁금해서 일하고 있는 자서방에게 보내서 물어봤다. 

"남편아 얘가 에이미네 현관에 매달려있대. 이거 게코 아니지?"

"전혀 아니지" 

잠시후 자서방이 링크를 보내왔다. 물왕도마뱀.. 그 코모도 같은거...?;; 

심지어 주변에 어미가 있을거라는;;​

 

내말을 듣고 깜짝 놀랜 친구가 말했다. 

"언니 훠이훠이 쫒아내버렸어요. 여기 완전 시골이라 별게 다있네요" 

친구가 사는 곳은 방콕안에서도 약간 변두리쪽이다. 

다음날 태국인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룸피니 공원가면 큰놈들 이케이케 기어다닌다고 막 흉내를 낸다. ㅎㅎ

룸피니 공원이 어디에 있냐니까 룸피니에 있다눙... 뭐 난 안봐도 됨 ㅎㅎ 

정말 다 자란 녀석들은 엄청 포스 있을것 같기는 하다. 

우리집에도 도마뱀들이 있긴한데 다들 작은 게코들. 밤에 캄캄할때는 꾸룩꾸룩 소리가 나다가 불을 키면 후다닥 사라져버린다. 게코는 벌레를 잡아먹기때문에 익충이라 우리는 절대 헤치거나 겁주지 않는다. 

태국 살면서 흥미로운것중 하나가 바로 이 도마뱀이 아닌가 싶다. 근데 왕도마뱀은 참신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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