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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by 낭시댁 2016. 8. 16.






내가 원했던 것은 나의 내면적 삶과 외면적 삶의 일치였다.
만약 사회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억압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면, 사실은 그 감옥을 만드는 일에 자신이 공모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의 본성에 충실함으로써 신과 함께 산다. 본성이 아닌 것을 따르는 사람은 신을 거스르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신은 우리가 이상적인 자아에 도달하도록 어떤 추상적 기준을 따를 것을 요구하는 존재가 아니다. 신은 단지 ​​우리가 창조된 본성, 즉 우리의 능력과 한계를 그대로 존중하기를 요구한다.
내가 교회에서 배웠던 신, 그리고 지금도 가끔 이야기를 통해 듣는 신은 도덕적 잣대를 들고 사람들의 행동을 평가하는 교장선생님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신은 도덕보다는 현실의 근원, 즉 ‘되어야 하는’ 어떤 모습이 아니라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의 근원이다.


​​겸손은 우리를 낮은 곳으로 이끈다. 그곳은 서 있어도 안전하고 넘어져도 괜찮은 땅이다. 겸손은 그 안에서 더 확고하고 충만한 자아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우울증은 나를 안전한 땅, 한계와 재능, 약점과 강점, 어둠과 빛이 복잡하게 뒤섞여있는 나의 진실, 나의 본성의 땅 위로 내려서게 하는 친구의 손이었다.

어떤 여정은 곧은 직선으로 뻗어있고 어떤 여정은 빙빙 에두르는 길이다. 어떤 여행은 영웅적이고 어떤 여행은 두려움과 혼란투성이다. 하지만 모든 여행은 정직하게 따르기만 한다면 우리 모두를 소명으로 이끌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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