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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

여행중에 만난 외사친들과의 재미있는 추억들 여행의 가장 큰 묘미중 하나는 처음 만나는 인연들이 아닐까한다. 주변사람들은 내가 굉장히 사교적인줄 알지만 나도 처음보는 사람들앞에서는 쭈삣거릴때도 많고 특히 여행중에는 누구의 방해없이 혼자 있고 싶을때도 많기때문에 낯선이에게 먼저 다가가는 편이 아니다. 이번 치앙마이 여행중에는 나에게 먼저 다가와준 이들과 친구가 돼서 숙소를 옮겨다닐때마다 항상 심심하지 않게 어울려 다닐수가 있어서 참 행운이었다. 특히 마지막 숙소에서 만난 친구들이 가장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다. 사교성이 좋은 동갑 여행남이 해당 숙소의 단골이자 장기투숙객들을 저녁마다 한데 모아서 저녁을 같이 먹기도 하고 집앞에 빠에 가거나 포켓볼도 치고 돌아와서 숙소에서 한잔 더 하기도 하면서 며칠간 절친이 되었다. 함께한지 7년되었다는 미국인 커플.. 2017. 11. 25.
내가 정한 치앙마이 맛집되시겠다~! 치앙마이에서 2주를 보내고 왔다. 원정 백수놀이라고나 할까- 치앙마이를 작년에 자서방과 같이 다녀왔을땐 솔직히 왜 사람들이 이곳이 좋다고 하는지를 잘 이해하지를 못했다. 무엇보다 이곳은 짧은 일정으로 관광을 오기에는 적합한 곳은 아닌듯 하다. 나도 처음에는 뭐라도 하려고 애썼다. 요가 수업도 가봤는데 내가 너무 초보라서 따라가지를 못했고 명상을 가려고 도이수텝에 문의를 해 보니 이미 11월은 마감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하고 느긋하게 있다보니 치앙마이의 진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은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상의 장소라는걸 말이다! 우선 치앙마이에서 나를 자유롭게(?)해 준 그랩 택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보답으로 할인 코드 Spread the word!! 덕분에 님만에서.. 2017. 11. 21.
쌀쌀할땐 오이도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가 최고 날씨가 쌀쌀해 질때마다 생각나던 오이도 칼국수와 조개구이-그러고보니 안먹은지도 십년이 넘었더라. 방콕으로 돌아오기 전날 식구들과 다같이 저녁식사를 하러 가게 되었다. ​전망 좋은 식당을 한군데 잡고 창가에 앉았다. 역시 오이도 석양은 항상 예쁘다.​형부가 회사 회식장소로 이집 단골이라며 무슨 세트메뉴를 시키셨다. 팔팔한 새우들이 냄비에 담겨서 등장했는데 불을 붙이니까 막 펄떡거렸다...ㅠ.ㅠ 잉... 미안...​그리고 곧 나온 조개구이 세트예전에는 매콤한 양념국물이 들어간 냄비가 따라나왔는데 요즘은 그거 대신에 이렇게 라면 국물(?)이 나오나 보다. 왠지 좀 아쉽다. ​가리비 적당히 익었을때 이렇게 잘라서 초고추장에 한입.. 최고..​먹다가 조개를 잘라서 라면에 넣기도 했다. 근데 조개는 역시 오래 익히.. 2017. 11. 8.
단양 갈대숲과 패러글라이딩 까페 한국을 떠나오기 얼마전 갑자기 생각난 친구에게 연락해서 다음날 찾아가겠다고 했다.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이 나를 포함해서 네명인데 학교 졸업하고 한 십년간은 매년 만나서 서로 생일파티도 하고 여름 휴가도 같이 가고 열심히 놀았더랬다. 지금은 한명빼고 모두 결혼했고 그중 둘은 애가 둘이나 있다보니 넷이서 예전처럼 다같이 모이는것도 쉽지가 않게 되었다. 아직 독신으로 비교적 스케쥴이 자유로운 그녀에게 놀러간다고 연락했더니 고맙게도 반가워해 주었다. 가서 하룻밤 자고 오겠다고 가방을 싸서 그녀가 사는 지방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갔다. 퇴근하고 나오는 그녀를 만나 저녁도 먹고 술도 간단히 마시고 수다가 밤깊어 가는줄 모르고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뵌게 십년쯤 전인것 같은데 친구의 어머니께서는 내이름을 불러주시.. 2017.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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