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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DéFLE-Lorraine 다국적 친구들159

우리 일상속 프랑스어 단어들 이번주 수업 주제는 프랑스어였다. 지루한 내용일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재미있었다.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들]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가 생각보다 많다! 벨기에, 캐나다, 룩셈부르크, 스위스 정도만 생각했는데... 딴나라 침략을 열심히 하기도 했고... (자서방은 프랑스에서 아프리카 난민들을 받아주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역사속 잘못에 대한 만회라고 말한 적이 있다.) 퀘백 프랑스발음 영상을 봤는데 발음이 미국영어스러울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다가 놀랬다. 뭔가 중국어나 아랍어같이 들리면서 진짜 하나도 못알아듣겠음;; [프랑스어 명사의 여성형과 남성형에 대한 논쟁] 프랑스어 명사는 여성형과 남성형이 정해져 있는데 직업명같은 명사들은 남성형과 여성형 단어가 서로 다르게 공존한다. 예를 들어, 남자 프랑스인.. 2022. 4. 1.
캠퍼스의 낭만은 바로 봄의 잔디밭! 요즘 날씨가 미친듯이 좋은데 선생님께서는 날씨가 좋을때 부지런히 즐기라고 신신당부하셨다. 이러다가 언제 다시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올지 모른다는 이유였다. 내가 낭시에서 두번 겪은 봄은 너무 길었다; 날짜로는 분명 여름인데 여전히 기온이 올라가지 않는... 아무튼! 날씨가 좋을때 부지런히 즐겨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은 반친구들과 잔디밭 한가운데에서 먹기로 했다. 참고로 우리 점심시간은 2시간이나 된다! 카페테리아에 먹을것을 사러간 친구들이 올때까지 나와 몇몇 친구들이 미리 자리를 잡고 앉았다. 크... 이거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앉아보는구나... 내 도시락- 수비드 닭안심을 넣은 작은 샌드위치랑 멜론+망고, 디카페인 커피 그리고 후식으로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려고 깔리송 (이것도 시댁에서 얻.. 2022. 3. 30.
프랑스인 친구와 언어교환 첫 시간 지난 화요일, 프랑스인 친구 카린과의 첫 언어교환 수업을 가졌다. 매주 한시간동안 서로의 언어 공부를 도와주기로 했는데 그녀는 아직 한국어가 초보라 한글쓰기 위주로 하고 나는 일상 대화로 각 30분씩을 할애했다. 그녀가 이날 30분동안 배운 문장은- [저는 카린입니다. 저는 대학교수입니다. 저는 고양이 두마리를 키웁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쓰기에 도전했는데 내가 7살때 한글을 쓰던 식으로 써서😂 (그러니까 거울에 반사된 모양처럼 거꾸로 쓰는식)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다. 또 그녀에게는 [대학]과 [교수]라는 단어를 잘 설명해 줘야만 했다. 프랑스에서는 대학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의 모든 교사를 지칭할때 프로페서라고 부른다. 그리고 프랑스어로 Collége는 전문대가 아니라 중학교를 의미한다. 여차.. 2022. 3. 22.
이란 친구들이 들려준 이란의 음주문화 우리반에는 이란에서 온 친구들이 두명있다. 남, 여학생인데 남매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어찌나 살뜰히 챙기는지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저절로 난다. 여학생인 샬라는 22살인가? 그리고 남학생인 모센은 두살쯤 더 많은데,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샬라는 내 앞에서 모센에게 한국어로 "오빠!" 라고 부르거나 수업 마치고나서는 나더러 "잘가, 내일 봐!" 하고 인사를 건네는데 발음이 너무 좋아서 깜짝깜짝 놀라게 만든다. 모센은 말하는걸 굉장히 좋아한다. 수업중에 모센이 "이란에서는..." 하고 한번 말을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이 줄줄 혼자 떠든다ㅋㅋㅋㅋ 한번은 각 나라별 술 문화에 대해서 잠깐 얘기가 나왔는데 모센이 또 입을 열었다.ㅋㅋ "이란에서는 알콜이 법으로 전면 금지인데요. 그렇기때문에(?) 다들 집에서 ..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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