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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정식11

입맛 까다로운 남편을 세상 행복하게 해 준 요리 - 아쉬 빠멍티에 시어머니의 말씀이 맞았다. 이 요리 하나에 자서방을 무장해제 시켰다. 엄밀히는 허리띠를 해제 시켰음- 아쉬 빠멍티에 (hachis parmentier de canard)일전에 시어머니와 마트에 갔을때 시어머니께서 사 주신 오리 캔으로 만들었다. 이 커다란 캔에는 오리 넓적다리가 두개가 들어있는데 잔뜩 들어있는 오리 기름과 분리하기 위해서 우선 웍에다가 내용물을 넣고 살짝 끓였다. 오리 기름은 버리지 않고 병에 담았다. 우리는 감자요리를 할때 사용하기 위해 일부러 오리 기름을 사 먹는데 마침 오리 기름을 다 먹고 남은 병에 기름을 부었더니 한병이 가득 찼다! 식으면 하얗게 굳는데 통감자를 볶을때 (굽는것과 볶는것 중간) 한숟가락씩 유용하게 사용한다. 그리고 고기는 뼈와 분리를 해서 잘게 찢었다. 포크를 이.. 2020. 12. 16.
프랑스 시어머니께서 해 주신 요리들 우리 시어머니의 요리실력은 정말 남다르시다. 처음에는 모든 프랑스 어머니들이 이렇게 요리를 잘 하시고 관심이 많으신건가 싶었는데 식구들이나 주변 분들께서 하나같이 인정하시는 요리 실력자시다. 내가 처음 방문할때도 미리 자서방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물어보고 많은 준비를 해 두시기도 하셨다. 요리는 상대방을 아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난다는 것도 시어머니를 통해 알게되었다. 신선한 재료를 이용하기 위해 거의 매일 장을 보셨다. 갈때마다 똑같은 곳으로 가는게 아니라 재료에 따라 가게가 바뀌는것도 따라다니는 입장에서 재미 있었다. 초반에는 날씨가 좋아 대부분 테라스에서 바베큐를 해 먹었다. 바베큐는 항상 남자들 몫이었으므로 시어머니께서는 사이드만 따로 준비하셨다. 평소 야채를 많이 먹지 않는 자서방도 .. 2017. 8. 8.
프랑스 시어머니의 프랑스 집밥 프랑스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외식 보다는 집에서 주로 요리를해서 먹는다. 내가 살았던 필리핀 싱가폴 태국은 모두 밖에서 대부분 해결.. 프랑스는 외식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는.. 사실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요리들 모두가 하나같이 훌륭하고 밖에서 먹는거보다 훨씬 값지고 맛있었다. 식사때마다 아버지는 지하실에서 와인을 골라오시고 빵을 굽는다. 피자같이 생긴 이건 키셰(Quiches)라고 하는데 집에서 자서방이 가끔 만들어주기도 한다. 우리가 가면서 태국에서 밥솥을 하나 선물로 드렸는데 맨첫 밥은 내가 지었음 ㅎ 그레비소스 듬뿍 닭이랑 먹으니 정말 꿀맛 역시 한국인은 밥심.. 이건 수란 항상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물어보고 요리를 해주셨는데 내가 먹고싶다고 한 요리중 하나 바로 달팽이~ 본토 달팽이가 먹어.. 2016.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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