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날 21은 방콕에 오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 중의 하나이다.
여기가 유명한 이유중 하나는 맨 윗층에 있는 푸드코트
맛있어서가 아니고 저렴해서 다양한 종류의 태국음식을 여러개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겠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여기 푸드코트에서 맛있다고 느껴본적은 없다;; 근데 도심에 있는 쇼핑몰인데 가격이 싸긴 정말 싸다.
게다가 아속BTS역에 있으니 가기도 엄청 편하고~
터미널 21은 층마다 테마가 있다. 공항인듯 꾸며놨는데 층마다 각각 다른 국가들로 꾸며져있다.
일단 들어서면 엄청난 스케일의 에스컬레이터에 압도 당한다. 한번에 3층을 올라간다. 슝슝~
3층은 이스탄불이구나
우리 시댁 까만 고양이 이름인데.. (난 자꾸 암스테르담이라고 혼동해서 식구들이 항상 놀린다)
일본층과 영국층인가보다.
4층 샌프란시스코로 가쟈~
사실 이거 먹으러 여기 온거임 ㅎ
회사 동료가 좋아하는 이찌방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동료 두명이랑 찾아왔다. 이번이 두번째~
4층 올라와서 왼쪽으로 꺽으면 바로 보인다.
원래 내가 자주찾던 한국식당이 있었는데 그자리에 본촌치킨으로 바뀌는 바람에..ㅠㅠ
본촌은 언제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인기가 정말 많은듯
암튼 오늘은 그옆집 커리~
밥량과 매운정도를 고를수가 있다. 전에 고추 세개짜리 매운맛으로 했더니 하나도 안매워서 네개짜리로 주문했다가 정말 매워서 죽는줄..ㅎㅎ
땀 뻘뻘 흘리고 속 뒤집어지고 ㅎㅎ 사실 먹을때는 맛있었다.
토핑도 추가 가능~
나는 요 돈가스 커리로 결정했다.
우와 먹음직먹음직
양이 장난이 아니다.
동료가 주문한 소고기 오므라이스 커리
세트로 추가 한 미소국과 샐러드
양이 너무 많아서 이거도 다 못먹었다.
먹는 내내 가게 안에서는 K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중에 악동뮤지션 노래만 알아들었고 나머지는 누구 노랜지도 모르겠다..
아... 나는 이제 옛날사람..ㅠ.ㅠ
다먹고 사무실에 복귀하기위해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길인데 여기서 무슨일이 있었냐면 어떤 낯선 여자가 내 등에 처녀귀신같이 딱 달라붙어 있었다는데 사실 나는 별 이상한 낌세를 못느꼈드랬다. 에스컬레이터가 복잡한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내 동료들 말이 수상한 그녀가 내려오자마가 우리가 자기보고 수근거리는걸 보고는 바로 옆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도로 올라갔다는.. ;
아마 내가 매고 있던 가방에서 뭔가를 노리고 있었던거같다.
다행히 지갑은 무사~
에스컬레이터 놀이를 마친후 사무실로 다시 복귀했다.
날은 덥고 땀 뻘뻘흘리며 걷다보니 소화 다 시킨듯 ㅎㅎ
'사는 이야기 > 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출장갔다가 사온 선물들 (7) | 2016.11.13 |
---|---|
방콕에서 맛보는 에콰도르 음식 (0) | 2016.11.12 |
태국에서 맛있는 라면 찾기 (0) | 2016.11.09 |
방콕 뉴욕 외국회사 식사풍경 (10) | 2016.10.26 |
방콕 한인 타운을 아시나요 (4) | 2016.10.21 |
외국회사 등료들에게 받은 결혼 축하 (4) | 2016.10.18 |
방콕 오천원짜리 김밥 수준 (4) | 2016.10.10 |
한식당에서 외국회사 회식을 하다 (6) | 2016.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