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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

한국 출장갔다가 사온 선물들

by 낭시댁 2016. 11. 13.

며칠 안되는 일정이었지만 한국은 지금 추운날씨라 따뜻한 방콕에 사는 나로서는 그렇게 가기가싫더라.. ㅠ. ㅜ

자서방이 그런나를 알고는 주말을 부모님과 보낼수 있는게 어디냐며 위로를 해 주었다.
그리고 올때 시어머니께서 부탁한 송중기 치약(?)도 사오고 이것저것 크리스마스때 가져갈 작은 선물들도 좀 사오라며 격려아닌 격려를...;;



우리 회사 태국 동료들은 한국에 갈때마다 로드샵 화장품을 사다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한다. 전에는 스킨푸드나 마몽드도 사다 준적이 있는데 이번엔 희한하게도 ㅎㅎ 고추참치 ㅎㅎ

며칠전에 태국인 인턴이 고추참치를 사무실에 가져와서 점심때 다같이 나눠먹는걸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였는지 태국인들 사이에 고추참치 붐이 ㅎㅎ


두명이나 부탁을 하길래 작은 사이즈 세개들이를 하나씩 선물로 사다주었다.  (가격도 기억 안나고 돈 받기도 뭐해서 그냥 돈은 넣어둬 하고 선심 썼다)


이건 움직이는 고양이 장난감
크리스마스때 만나는 프랑스 가족들을 위한 작은 선물들을 요즘 자서방과 고민중인데 이건 고양이들을 위한 선물이다.

리모콘이 있어서 움직일수 있는거
한국에 가기전에 인터넷을 미리 인터넷을 주문 해 논거였는데 보자마자 우리언니랑 배터리 끼우고 테스트하면서 동양상을 자서방에게 보여주니 매우 좋아한다 ㅎㅎ


시어머니를 위한 미니 약과
이 큰 봉지 두개에 12000원정도 준것 같다. 완전 싸~
프랑스 시댁에서 커피나 차마실때 하나씩 같이 내면 너무 좋아하실것 같다. 전에 사가신 약과는 다 선물로 줘버리고 본인은 못드셨다고 하셔서 자서방이 특별이 부탁했던 것


비데필터송중기 치약
이거도 시부모님의 위해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해 놨던거다. 한국비데는 여전히 잘 사용중이라고 하시니 오래오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필터도 틈틈히 사다드려야징..
시어머니 좋아하시는 송중기 치약 ㅎㅎ 송중기 스티커도 같이 배송왔음 ㅎㅎ


케릭터 마스크팩
얼마전에 드류베리모어가 한국 갔다가 스탭들과 마스크팩을 하고 단체 사진을 찍은걸 봤다. 역시 한국에서는 마스크팩이 유명한건가-
이번 크리스마스때 사촌 형제들과 사촌누나 딸들도 모일 예정이라 나도 단체샷 욕심에 듬뿍 샀다 ㅎㅎ


 


핫팩
울언니랑 마트 갔다가 발견해서 자서방에게 물어보니 프랑스에서는 이런걸 본적이 없다고 했다. 속옥에 부착하면 5-8시간 지속 되는 핫팩. 일박이일에서 본거같다.
이번에 시댁식구끼리 알자스에 갈 예정이라 그때 유영하게 쓰일것 같다.


​​


이건 케릭터 손난로 인형
얼마나 유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촌누나 딸들에게 주려고 샀다. 겨울에 등교할때 주머니 넣어가면 좋지않을까. 근데 나중에 보니 전자렌지 돌려서 쓰라고..;; 그냥 핫팩이라고 하는게 나을듯..

두피 쿨링 에센스
이건 ㅋㅋ 울언니랑 매장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신기하게 생긴 테스터가 있길래 울언니가 내 머리에 대고 치익~!!
매장 언니가 보다 놀래서 "그거 물로 씻어내는거에요!!" 하고 뒤늦게 말리심.. 내 정수리는 이미 떡..
아니 그럼 이런걸 왜 테스터를..
아무튼 덕분에 내 눈에 띄어서 지성두피인 자서방을 위해 하나 샀다. 자서방 후기는 그냥 저냥인듯.. (아무래도 그 직원이 틀린것 같다. 머리 다 감고나서, 씻어낼 필요없이 그냥 두피 마사지 용인듯)

 

그리고 이거슨 나를 위한 선물!!! 

아무리 새로운 짜장 짬뽕 라면이 나와도 나는 항상 둥지냉면비빔면!! 불닭볶음면은 그냥 딱 하나만.. 

그리고 평소 갖고 싶었던 계란 삶는 기계도 사왔다. 

비빔면이나 냉면을 먹을라면 오이채와 삶은 계란이 필수인데 라면 삶으면서 계란도 후딱 삶고 싶을때가 많았다. 그런나에게 안성맞춤~

자서방이 이거보고 엄청 비웃으며 하는말..

"나한테 이거 똑같은거 있었는데 2년전에 버리는거 못봤어? 럭키드로해서 받은건데 당췌 쓸모를 모르겠더라고.. 이런걸 누가 돈주고 사나 했더니 내 와이프가... ㅋㅋ 그냥 냄비에 물붓고 삶으면 되자나~ㅋㅋㅋ" 

흥 넌 삶은 계란도 안먹고 비빔면도 안먹고 둥지냉면도 모르니까 그러치!! 

더운나라에선 이런게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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