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서 먹는 태국음식이 질린건지 거의 매일 점심을 나가서 사먹고 있다.
역시 점심때는 이렇게 나가서 바람을 쐐 줘야 ㅎㅎ
게다가 사무실 안에서는 못하는 얘기들도 밖에선 친한 동료들과 거리낌 없이 나눌수 있으니 더 좋다 ㅎㅎ
덕분에 사무실 근처 맛집은 다 훑고 있는중이다.
오늘은 뭘 먹을까 하고 둘러보던중 눈에 들어온 South American Cuisin!
뭔가 낯설고 새롭다. 언능 가보쟈~~ Cali's grill
식당에 들어서자 아무도 안보임..
잠시후 나타난 여직원이 영업중인거 맞다고 알랴줌
메뉴에 이렇게 친절하게 런치 세트가 계심
가격도 199바트. 친절하심
게다가 사진까지~
오케이 난 치킨볶음밥 4번으로 주세용~
소스는 맹고소스에 뭔지 모르지만 고기 고르는게 있어서 비프로다가..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5분이면 된다고 했지만 한 20분 기다린듯..
요건 옆에 동료가 시킨거. 담에 나도 이거 먹을테다..
내가 달라고한 망고 소스가 여기로 가있네..
음식이 매콤하니 입에 잘 맞는다.
잠시후 옆에 백인손님들이 들어왔는데 이때가 미국 선거 집계 막바지였을때다. 그중 한명이 진짜 금방 울것 같은 표정으로 술을 주문하고 있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우리더러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니.. 술없인 못견디겠네요"라며 큰 소리로 푸념을 했다.
그때부터 우리의 대화는 "지구촌 왜 다 이난리인가"
우리나라, 미국 그리고 필리핀이며 여기저기 지도자들이 이슈..
사무실로 돌아오니 여기서도 트럼프때문에 난리..
하루종일 펜트리 텔레비젼은 선거 보도중이고 항상 웃던 미국인 동료의 표정이 심각하다.
머 우리나라보다 심각할까...
병신년이 빨리 지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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