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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

방콕 뉴욕 외국회사 식사풍경

by 낭시댁 2016. 10. 26.

요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일할땐 날마다 아침 점심 끼니 고민이 많았다. 거기에 비해 지금회사에선 끼니 (& 간식)은 잘 챙겨주니 그부분은 참 좋은 것 같다. 

머 회사 점심이 항상 이렇게 잘 나오는건 아니고 평소 점심때에는 태국음식으로 먹는데 매주 금요일에만 다양한 음식이 제공된다. 

난 개인적으로 한식과 일식이 제일 좋더라.

이게 베트남식이라고 했던가? 내눈엔 태국음식 같은데..

 

이건 그저께 먹은 인도음식

인도인 동료말로는 인도 음식이라고 하기엔 뭔가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머 인도는 넓으니까 지역마다 다르겠지..

개인적으로 난 별로였다. 뭔가 목이 메이는 맛이랄까.. 배가 덜 고파서 그랬을수 있지만 콜라를 더 많이 마신것 같다.

평소에 먹는 태국음식이다. 먹고싶은걸 메뉴에 적으면 시간 맞춰서 팬트리로 배달을 해 준다. 

내가 자주 먹는 배추 & 에그두부 국

야채랑 새우 요리도 자주먹는데 더 자주 먹는건 모닝글로리~

이 식감이 정말 좋다. 필리핀, 싱가폴에 있을때도 자주 먹던 모닝글로리지만 태국에선 태국 된장으로 맛을해서 약간 맛이 다른데 그래도 맛있다.

모닝 글로리를 필리핀에서는 깡콩이라고 불렀드랬다. 

 

 

 

오전에 나오는 과일

10시 반쯤 팬트리에 세팅되는데 늦게가면 없으므로 매일 시간 맞춰서 팬트리를 확인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아침에는 네스프레소 커피로 라떼를 만들어 먹고 

시리얼이나 에너지바를 간단히 먹을때가 많다. 근데 배고프거나 탄수화물이 땡길때는 좀 정성을 쏟아서 이렇게 토스트에 아보카도와 연어를 얹어 먹기도 한다. 라임을 위에 살짝 짜주면 더 좋고~ 

사과와 키위는 항상 곁들여 먹을수 있도록 아주머니께서 잘게 잘라서 준비해 주신다. 

와플에 휘핑크림과 꿀을 곁들여 먹어도 완전 든든함

 

이건 뉴욕에 있는 본사에 갔을때 점심 식사 풍경이다.  

방콕에 있는 우리 사무실은 아직 이렇게까지 풍성하지는 않지만 언젠간... 비슷해 지지 않으려나..? 

아래 서랍이 굉장히 많은데 서랍마다 이름이 붙어있다. 에너지바, 초코바, 쿠키, 칩스 등등... 다 먹을것도 아닌데 괜히 아침마다 한번씩 열어보고 좋아했음 ㅎㅎ

우리회사보다 훠얼씬 큰 부엌에서 아침에 직접 베이컨이며 오믈렛등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도 있고 과일이나 야채가 우리보다 훨씬 다양해서 부러웠던.. 

 이 음료수 냉장고 종류가 너무 많아~~ 미팅룸에서도 회의도중 하나씩 꺼내먹고.. 

암튼 회사에서 신경써 주는 부분이 많을 수록 일의 능률이 올라가는건 사실인것 같다. 

한국에 있는 유럽계 회사에서 일할때 내 직속 한국인 상관께서는 점심시간도 마음대로 못쓰게 하셨다. ㅠㅠ 점심시간은 자유 시간이 아니라며 나한테 고래고래 소리치던 모습이 생생... ㅠ.ㅠ 왜 나만...ㅠ.ㅠ (본인은 맨날 일찍 집에 가고 출근도 늦으면서... 자리에 가디건이며 가방이며 세팅해놔서 상무님은 이분이 일찍 퇴근한줄 눈치도 못채도록 하는 치밀함을 나는 보았다.) 

점심시간은 분명 하루 일과중에 기분전환도 하고 동료들과 수다도 떨고 편하게 맛잇는것 먹고 해줘야 오후에 더 일할 능률이 오르는거지요~ 

아무튼 그회사 관두고 방콕에 오길 정말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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