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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

일식 라면집에서 중국인 친구와 한국어 공부를 하다

by 낭시댁 2016. 11. 15.

오늘 점심은 일식 라면집 당첨이다.
​오며가며 간판만 보던집인데 마침 오늘 점심때 미소라멘이 좀 땡기더라

희한하게 테이블위에 통마늘이 있다. 

이게 뭔고 하니..

직접 이렇게 라면에 넣어 먹으라는..

흐잉 번거로운데..

그래도 뭐.. 나도 마늘 좋아하니까 한줌 갈아(?) 넣었다. 뭐 싱싱한 느낌은 있다. 

근데 전반적으로 라면이 너무 짜다.. 

일본에 있는 라면집에서 먹을땐 이렇게 안짜던데. 그러고보면 태국등 더운나라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짜고 달고 자극적이다. 땀을 많이 흘려서 나트륨 보충 때문인건지..

내가 먹으면서 계속 "짜~" 라고 수도없이 반복했더니 옆에 있던 중국인 동료가 아예 그말을 외워버렸다. ㅋㅋ

사무실에 돌아와서 누군가가 "일본 라면 어땠어?" 하고 물어보면 이친구가 "짜~" 라고 대답함 ㅋㅋ

그다음날도 계속 나만 보면 "짜~" ㅋㅋ

그러고보면 이 중국인 친구가 아는 한국말이 꽤 많다. 예를 들면 "빨리빨리 가자~" "괜찮아" "아자아자" 전부다 드라마 용어들 ㅎㅎ

그리고 태국인 남자친구와 둘다 김치를 어엄청 좋아해서 나랑 한인타운에서 한번씩 김치도 같이 사기도 했다. 

외국회사에서 이렇게 좋은 친구를 만나는것도 힘들것 같은데 나랑 너무 잘 맞는 재미있는 친구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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